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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김치&장아찌

풋풋함이 입맛 돋우는 열무얼갈이김치 담그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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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얼갈이를 넣어 더 시원한 열무김치

 

임신 4개월차에 접어든 울 딸래미

 

입덧이 심하진 않지만

 

뭔가 개운한 음식이 먹고픈가봐요.

 

명이장아찌랑 오이소박이가 먹고 싶다네요.  

 

그래서 울딸래미 주려고 매일 한가지씩

 

장아찌랑 김치를 담그고 있는데요.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풀어 줄

 

열무얼갈이 김치도 담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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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얼갈이 김치 담그기

 

열무 2단, 얼갈이 1단= 다듬은 후 4kg

 

절임물: 소금 2컵, 물 4L

 

부재료: 쪽파 2줌, 찬밥 1공기 홍고추 20개,

 

배 1개, 양파3개,

 

양념: 고춧가루 1컵, 마늘 15쪽(90g),

 

생강 1쪽(생강즙 2큰술),

 

까나리액젓 2/3컵, 새우젓 3큰술, 매실액 1/2컵

 

설탕 2큰술, 물(배즙)4컵, 소금

 

 

 열무와 얼갈이가 단도 크고 정말 싱싱하네요.

 

 

열무는 누런 잎을 떼어내고

 

뿌리도 칼로 긁어서 깨끗이 다듬고

 

굵은 뿌리는 반을 가르고

 

열무 길이는 삼등분 해서 잘랐어요.

 

 

얼갈이를 다듬다가 발견한 민달팽이

 

더듬이를 세우고 도망가는 모습이 귀엽네요^^

 

달팽이는 배춧잎과 함께 화단으로 보내주고

 

 

얼갈이도 다듬어서 열무와 같은 길이로 잘라요.

 

 

다듬은 열무와 얼갈이는 풋내나지 않도록

 

물에 살살 흔들어서 씻어서  

 

소금 1컵을 켜켜이 뿌리고  

 

물 4L에 소금 3컵을 풀어서 부어서  

 

30분마다 한번 씩 뒤집어주면서 

 

2시간 정도 절여주세요.  

 

 

열무와 얼갈이가 절여지는 동안

 

김치에 들어갈 부재료와 양념을 준비해요.

 

 

열무김치 양념에 들어갈 배, 양파 1개씩,

 

홍고추 14개, 마늘, 생강, 까나리액젓,

 

새우젓은 한꺼번에 믹서에 넣고 갈아주세요.

 

 

간 양념에 찬밥 1공기도 넣고 곱게 갈아요.

 

저는 열무김치나 깍뚜기 담글 때

 

밀가루 풀대신 찬밥을 갈아 넣기도 하는데요. 

 

저희 친정엄마가 하시던 방법이랍니다.

 

 

김치 부재료인 쪽파는 머리가 큰것은

 

반으로 갈라 4cm길이로 썰고

 

양파2개는 채썰고 홍고추6개는 어슷 썰구요.

 

 

양푼에 쪽파, 양파, 홍고추 썬것

 

믹서에 간 양념, 고춧가루, 매실액을 넣고

 

물 4컵을 부어서 섞어주세요.

 

열무김치는 국물이 좀 있어야 더 시원하답니다.  

 

오늘은 물대신 냉장고에 있던 배주스를 넣었구요.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맞추고  

 

 

싱싱하게 잘 절여진 열무와 얼갈이는

 

넉넉한 물에 살살 흔들어 두세번 정도 헹궈서

 

채반에 받혀 물기를 빼주세요.   

 

 

양념에 열무얼갈이를 조금씩 넣고

 

풋내나지 않도록 양념을 조금씩 발라 주세요.

 

 양념을 고루 묻히지 않아도 익으면

 

양념이 고루 배들어서 맛있어진답니다.

 

완성된 열무와 얼갈이 김치는 통에 담아

 

하룻밤 두었다가 김치 냉장고에 보관해요.

 

보기만 해도 마음이 뿌듯해지네요^^

 

 

상큼하고 시원한 열무 얼갈이 김치

 

열무김치가 살짝 익은 냄새가 침샘을 자극해요^^

 

 

열무김치 비비밥

 

 

어릴적 여름이면 열무김치만한 것이 없었지요.   

 

찬밥에 열무김치랑 고추장, 참기름 넣어 

 

슥슥 비벼 먹으면 어찌나 맛있던지...  

 

열무김치가 맛이 들자마자

 

날 생각하며 열무비빔밥 해먹었어요.

 

정말 밥 맛이 꿀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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