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털어만든 가지덮밥, 맛있는 한그릇 가지요리
매콤 칼칼 감칠맛이 일품 가지덮밥
오늘 아침 울집 반려견들과의 산책길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바람에
급하게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빗방울은 잠깐 떨어지다가 그쳤지만
하루종일 서늘하고 우중충...
오늘은 남편이랑 아들까지 함께
점심을 먹어야하는데 뭘 해먹지??
마트엔 가기 싫고 냉장고를 털었네요.
며칠전 사다 놓은 가지가 한팩 있길래
찌개용 돼지고기랑 채소 조금 넣어
두반장소스 굴소스에 볶아
맛난 한그릇 덮밥 만들었답니다.
가지덮밥 만드는법(3~4인분)
가지 4개(530g), 돼지고기 목살 200g,
양파 1개, 대파 1/2개, 청양고추 1개, 홍고추1개
다진마늘 1 1/2큰술, 생강 1큰술,
두반장소스 3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식용유, 물 1컵
녹말물(감자전분 1 1/2술+물 4큰술)
돼지고기 밑간: 소금, 후추약간, 맛술 1큰술
가지는 네토막을 내고 세로로 6등분해서
한 입 크기로 도톰하게 썰었어요.
돼지목살은 작게 썰어서 소금 한꼬집
후춧가루 약간, 맛술 1큰술에 재워놓아요.
양파는 채썰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반갈라서 씨를 털고 다지듯 잘게 썰고
대파도 길이로 반 갈라 송송 썰어요.
녹말가루 1큰술반에 물4큰술을 잘 섞어
녹말물도 미리 만들어 놓았어요.
먼저 팬에 식용유 3큰술 두르고
가지를 볶아서 그릇에 담아 내 놓아요.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마늘과 생강
다진대파를 넣어 볶아 향을 내주고
홍고추, 청양고추 썬 것도 넣어 볶아요.
매콤한 맛과 향이 올라오면
밑간한 돼지고기와 채썬 양파를 넣어 볶아요.
돼지고기가 볶아졌으면 두반장 3큰술,
굴소스 한큰술, 설탕반큰술 넣어
양념이 어우러지도록 볶아주고
볶아 놓았던 가지를 넣고
물 한컵 부어 한소큼 끓인다음
녹말물을 부어 농도를 맞추었어요.
참기름 1작은술 넣어 섞어주면
칼칼하고 감칠맛나는 마파가지??
입맛 돋우는 가지볶음 완성이예요.
따끈한 밥위에 듬뿍 얹어내면
한그릇 덮밥이 된답니다^^
냉장고 털어 만든 일품 가지덮밥
입맛 돋우는 마파가지덮밥
고추기름 대신 청양고추, 홍고추로
칼칼하고 매콤한 맛을 더하고
두반장소스 듬뿍, 굴소스 넣었더니
마파두부 맛도 나는 것 같구요^^
가지를 안 좋아하는 울 아들도
아주 맛있게 한 그릇 뚝딱 비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