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밥상 /김치&장아찌

오이소박이 살캉하게 맛있게 담그는법

rose_mary 2018. 4. 1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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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캉살캉 향긋한 오이소박이

 

 

 

지방에 다녀온 울 남편

 

싱싱한 오이를 한보따리 들고왔네요.

 

옛직장 동료가 퇴직하고

 

안성으로 귀농해 오이 농사를 짓고 있는데

 

직접 키운 오이를 담아 주었다네요.

 

어찌나 연하고 싱싱한지...  

 

우선 반만 골라 오이소박이 담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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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소박이 만드는법

 

오이 20개,  양파 1/2개, 부추1단(250g)

 

쪽파 한줌(80g), 굵은소금

 

 

오이절임물: 물 4L , 굵은소금 1컵

 

 

양념: 고춧가루 1컵, 다진마늘 5큰술,

 

생강즙 1큰술, 멸치액젓 8큰술, 새우젓4큰술  

 

매실액 4큰술, 설탕 2큰술,

 

밀가루풀(밀가루 1큰술+ 물 1컵)  

 

 

☞ 계량 1컵(200ml) , 1큰술(어른 밥숟가락)  

 

 

오이는 굵은소금을 뿌려서

 

박박 문질러 가시를 제거하구요.  

 

양끝을 잘라낸 후 길이로 3등분해서  

 

끝부분을 약1cm 정도 남기고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주어요.

 

 

물 4L에 굵은소금 1컵을 녹여서 팔팔 끓여  

 

칼집낸 오이에 부어 40분정도 절여요.

 

 

오이를 절일 때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소금에 1시간 절인다음 끓는 물에 2-3분 데치거나

 

끓는 소금물에 40분정도 절이는 방법이지요.  

 

 

어느 방법이든 오이를 끓는 물에 데쳐주면

 

오이가 물러지지 않고 식감도 살캉한게  

 

피클같이 맛있답니다.

 

 

밀가루 풀은 찬물 한컵에

 

밀가루 1큰술 덩어리지지 않게

 

풀어서 끓여서 식혀주어요.

 

 

부추와 쪽파 한줌은 시든잎을 다듬어

 

깨끗이 씻고 양파도 반개 준비했어요.

 

 

식힌 밀가루 풀에 고춧가루와

 

멸치액젓, 새우젓, 매실액을 넣고 섞어서  

 

고춧가루 양념을 불려 놓아요.

 

 

끓인 소금물에 40분정도 절였더니

 

오이가 부들부들하게 잘 절여졌네요.  

 

절인 오이는 물기가 빠지도록

 

체반에 10분정도 받쳐놓아요.

 

 

부추와 쪽파는 1cm정도로 송송 썰고

 

양파도 잘게 다지듯 썰어주었어요.

 

오이소박이 속재료는 잘게 썰어주는게

 

먹기도 좋고 접시에 담아 놓을 때도

 

깔끔한게 보기 좋더라구요.

 

 

 

불려 놓은 고춧가루 양념에

 

부추와 쪽파, 양파, 다진마늘, 생강즙,

 

설탕을 넣고 버무려 속재료를 만들어서  

 

오이의 칼집사이에 꼭꼭 채워요.  

 

 

속을 채워준 오이소박이는

 

보관용기에 꼭꼭 눌러담고  

 

하루정도 실온에서 익혀준 다음

 

김치냉장고에 넣어 숙성시켜요.

 

저는 울 딸이랑 나누어 먹을거라서

 

용기 두개에 나눠 담았어요.

 

 

끓는 물에 데쳐서 담근 오이소박이는  

 

짭쪼롬한 양념에 살캉한 식감으로  

 

바로 먹어도 입맛을 맛있는데요.

 

이틀 정도 숙성시키면 정말 입맛 돋우지요.

 

 

밥도둑 오이소박이

 

 

 

양념이 배들어서 색깔도 입맛 돋우네요.

 

상큼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에  

 

요거 한접시로 밥 한그릇 뚝딱^^

 

얼른 울 딸래미도 가져다 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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