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밥상 /별미요리

아삭아삭 고소한 연근전, 연근야채전

rose_mary 2018. 4. 2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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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털어 만든 연근 야채전

 

 

봄비가 하루종일 내리네요.

 

빗소리를 들으면 

 

지글지글 기름에 부쳐먹는

 

부침개가 생각나더라구요.

 

냉장고를 털어 후다닥 전을 부쳤네요.   

 

 

부추전이 먹고 싶었는데 

 

냉장고에 부추가 조금 밖에 없네요.

 

울 딸네도 나눠주어야 하는데...

 

조림해 먹으려고 사다놓은 연근이 보이길래

 

부추전이 아니라 연근전으로 바꿨어요.

 

연근, 부추, 표고버섯, 파프리카 등

 

조금씩 넣어 연근야채전??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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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야채전 만들기

 

연근 한토막(220g), 부추 한줌,

 

양파 1/4개, 파프리카 1/4개,

 

표고버섯 3개, 풋고추 1개

 

 

바삭부침가루+ 바삭튀김가루 1컵

 

달걀 1개, 물 1컵, 포도씨유

 

 

양파와 파프리카, 표고버섯,

 

풋고추는 다지듯이 잘게 썰었어요.

 

 

부추도 잘게 송송 썰고

 

연근도 다져서 썰었어요.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으려면

 

믹서기에 갈아주면 되는데요.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을 좋아해서

 

칼로 잘게 다져 주었답니다.

 

 

볼에 준비한 재료를 담고

 

달걀 한개도 넣구요.

 

 

바삭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섞어 넣고

 

물을 넣고 약간 묽게 반죽해요.

 

부침가루에 간이 되어 있어서 

 

소금은 안넣었어요.  

 

 

달군 팬에 포도씨유 두르고

 

먹기 좋게 한 숟가락씩 떠 올리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주어요.

 

 

전을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부치느라

 

시간이 꽤 걸렸네요.

 

후다닥 통에 담아 울딸네 집으로

 

달려 갔답니다.

 

 

아삭아삭 고소한 연근야채전  

 

연근을 갈지 않고 다져 넣어서

 

아삭하게 씹는 식감이 재미있어요.  

 

간식처럼 먹어도 좋구요.  

 

밥반찬으로도 잘 어울린답니다.

 

 

연근전을 좋아하는 울아들 땜에

 

연근전을 자주 만드는데요.  

 

언제부턴가 연근에 이것저것

 

야채를 섞어 부쳐먹고 있네요.  

 

그래도 언제나 맛난 연근전...

 

오늘은 울 딸래미랑

 

창밖에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맛나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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