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밥상 /김치&장아찌

파김치, 부추김치 한번에 맛있게 담그는법

rose_mary 2016. 4. 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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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온이 쑥 올라가면서 봄인지 여름인지 구분이 안가는 날씨  

 

입맛도 떨어지고 오후만 되면 눈꺼풀이 마구마구 감기네요.

 

이럴 땐 입맛 당기는 반찬이 있어야 겠다 싶어서 

 

알싸하면서도 감칠 맛나는 파김치와 부추김치를 담기로 했답니다. 

 

파김치나 부추김치나 들어가는 양념재료가 비슷해서 한번에 담을 수 있거든요.  

 

그럼 쉽고 간편하게 담가먹은 파김치와 부추김치 담아볼게요.

 

 

 파김치, 부추김치 담그기

 

 

재료: 쪽파 한단, 부추 한

 

 

고추가루 1컵, 매실청 5큰술, 멸치액젓 1컵, 새우젓1큰술, 

 

다진마늘2큰술,  다진생강1/2큰술, 밥 1/2공기, 물 1컵, 설탕1큰술, 통깨,

 

 

 

흙이 묻어있는 싱싱한 쪽파로 준비했어요.

 

 

 

쪽파는 뿌리를 자르고 다듬어서 흙이 잘 씻겨나가도록

 

물에 담갔다가 여러번 씻어 주고

 

사진은 없지만 부추도 누런 잎을 따내고 깨끗이 씻어주었어요.

 

 

 

보통 파김치를 담글 때 찹쌀 풀을 쑤어서 양념을 만드는데

 

저는 찹쌀풀 대신 밥솥에 남아있는 밥을 갈아 넣기로 했어요. 

 

예전 우리 친정엄마가 하던 방식인데

 

밥을 갈아 넣으면 더 구수하고 감칠맛이 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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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기에 반공기와 물 한컵 붓고 고추가루, 멸치액젓, 매실청,

 

마늘, 생강까지 한꺼번에 다 넣고 갈아주고

 

 설탕, 통깨 넣고 파를 버무려주기만 하면 끝.

 

파김치 담그기 정말 쉽죠~~^^

 

 

파를 액젓에 살짝 재웠다가 담그기도 하는데 그냥 담가도 맛있어요.

 

깨끗이 씻어 놓은 파를 양푼에 담고 준비한 양념 2/3정도 덜어서 살살 뒤집으면서

 

양념을 골고루 묻혀가면서 버무려주어요.

 

 

양념이 고르게 잘 버무려졌으면

 

3~5가닥씩 집어서 예쁘게 말아서 보관용기에 담아주면 됩니다.

 

 

락앤락 유리 보관용기에 담고  

 

하루정도 숙성시킨 후 다음 날 딤채에 넣었답니다.

 

 

부추는 워낙 깨끗해서 다듬을 것도 별로 없더라구요.

 

물로 몆번 씻어서 물기 빼놓고

 

 

부추는 한단이래도 쪽파보다 양이 적으니까 양념은 1/3만 사용했어요. 

 

파김치 버무릴 때랑 똑같이 살살 뒤집으면서 양념을 고루 묻혀서 

 

버무려주면 된답니다.  

 

 

부추도 맛깔스럽게 버무려졌네요.

 

 

양념에 버무린 부추도 유리용기에 담아서 하룻 밤 베란다에 뒀다가

 

딤채에 보관했어요.

 

그런데 부추김치도 파김치처럼 몇가닥씩 말아서 넣어 놀 걸

 

먹을 때마다 한꺼번에 딸려 올라오더라구요.

 

귀찮더라도 다음엔 꼭 몇가닥씩 말아서 보관해야되겠어요.

 

담은지 3일 된 쪽파김치

 

알싸한 매콤함이 더욱 입맛 당기게 하는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네

 

울 남편 식사때마다 부추김치랑 파김치 때문에 밥을 두공기씩 먹는다지요.

 

요즘 같이 입맛 없을 때

 

파김치랑 부추김치가 정말 딱 인것 같아요.

 

밥을 갈아 넣어서 그런지 구수함까지 더해진 감칠 맛에 

 

부추김치는 금방 다 먹어치워버려서 사진도 없고

 

살이 더 찔것 같아 걱정이 되긴 하지만 건강이 최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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