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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에 좋은 황태국, 황태감자국 끓이는 방법

rose_mary 2018. 6. 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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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국

 

 

오늘 아침엔 구수한 황태국 끓였어요.

 

황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간을 보호해 주는 메타오닌 등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해서 숙취해소와

 

피로회복에 참 좋은 식품이라지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수요일에 휴일이 있어서 참 좋다 했는데

 

무엇때문에 몸이 더 무겁고 피곤한지...

 

다른 가족들보다 오늘은 날 위한??  

 

황태국이라 해야 할 것 같네요^^

 

 

 

제가 좋아하는 요 황태국은  

 

오래전 여름휴가를 떠났던 속초의  

 

작은 식당에서 아주머니에게 묻고

 

배워온 레시피인데요.

 

그 후로 피곤하고 입맛 없다 싶으면

 

끓여 먹는 단골 메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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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국, 황태감자국 끓이는 법

 

 

 

황태 55g, 감자(작은것) 두개, 양파 1/2개,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달걀 2개, 들기름 1큰술, 물 6컵

 

 

다진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새우젓 2/3큰술

 

 

황태는 가위를 이용해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른다음 물 한컵 부어

 

살짝 적신다음 물기를 살짝 짜주고

 

황태적신 물은 버리지 마세요.

 

나중에 국물로 사용할 거랍니다.

 

 

감자는 굵게, 양파는 얇게 채썰고

 

홍고추와 청양고추, 대파는 어슷 썰어요.

 

 

달걀 두개는 곱게 풀어 주어요.

 

황태국 끓일 때 달걀을 넣어주면

 

단백질의 효율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답니다.

 

 

냄비에 들기름 한큰술 두르고 

 

타지 않도록 물을 조금 부어주면서

 

황태가 탱글해지고 국물이

 

뽀얀색이 되도록 달달 볶아주세요.

 

 

황태가 탱글하게 볶아졌으면

 

물(황태채 적신 물+물)을 부은 후  

 

감자와 양파도 넣고 뚜껑을 덮고

 

감자가 푹익도록 센불로 끓여요.

 

 

감자가 푹 익었으면

 

다진마늘, 국간장 한숟가락 씩 

 

대파와 홍고추, 청양고추 썬 것도 넣고

 

한소큼 더 끓여요.

 

 

새우젓을 넣어 간을 맞추고

 

 

풀어 놓은 달걀물을 둘러

 

줄알을 친후 젓지 말고 잠깐 놔두었다가

 

달걀이 익었다 싶으면 불을 꺼주어요.

 

 

구수하고 시원한 황태감자국

 

 

폭신하고 고소한 햇감자를 넣어

 

황태국의 맛이 배가되었네요^^  

 

 

따로 육수를 내지 않았어도

 

황태와 감자만으로도

 

비법 육수라도 사용한 것처럼

 

구수하고 감칠 맛나고

 

국물이 정말 끝내줍니다^^

 

 

 홍고추와 청양고추의 은은한 칼칼함에

 

뒷맛도 개운하구요.

 

투잡 뛰느라 휴일날도 쉬지 못하고

 

일하느라 지친 울 아들래미도  

 

구수하다고 한그릇 뚝딱...

 

황태국 한그릇에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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