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에 좋은 황태국, 황태감자국 끓이는 방법
황태국
오늘 아침엔 구수한 황태국 끓였어요.
황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간을 보호해 주는 메타오닌 등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해서 숙취해소와
피로회복에 참 좋은 식품이라지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수요일에 휴일이 있어서 참 좋다 했는데
무엇때문에 몸이 더 무겁고 피곤한지...
다른 가족들보다 오늘은 날 위한??
황태국이라 해야 할 것 같네요^^
제가 좋아하는 요 황태국은
오래전 여름휴가를 떠났던 속초의
작은 식당에서 아주머니에게 묻고
배워온 레시피인데요.
그 후로 피곤하고 입맛 없다 싶으면
끓여 먹는 단골 메뉴랍니다^^
황태국, 황태감자국 끓이는 법
황태 55g, 감자(작은것) 두개, 양파 1/2개,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달걀 2개, 들기름 1큰술, 물 6컵
다진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새우젓 2/3큰술
황태는 가위를 이용해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른다음 물 한컵 부어
살짝 적신다음 물기를 살짝 짜주고
황태적신 물은 버리지 마세요.
나중에 국물로 사용할 거랍니다.
감자는 굵게, 양파는 얇게 채썰고
홍고추와 청양고추, 대파는 어슷 썰어요.
달걀 두개는 곱게 풀어 주어요.
황태국 끓일 때 달걀을 넣어주면
단백질의 효율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답니다.
냄비에 들기름 한큰술 두르고
타지 않도록 물을 조금 부어주면서
황태가 탱글해지고 국물이
뽀얀색이 되도록 달달 볶아주세요.
황태가 탱글하게 볶아졌으면
물(황태채 적신 물+물)을 부은 후
감자와 양파도 넣고 뚜껑을 덮고
감자가 푹익도록 센불로 끓여요.
감자가 푹 익었으면
다진마늘, 국간장 한숟가락 씩
대파와 홍고추, 청양고추 썬 것도 넣고
한소큼 더 끓여요.
새우젓을 넣어 간을 맞추고
풀어 놓은 달걀물을 둘러
줄알을 친후 젓지 말고 잠깐 놔두었다가
달걀이 익었다 싶으면 불을 꺼주어요.
구수하고 시원한 황태감자국
폭신하고 고소한 햇감자를 넣어
황태국의 맛이 배가되었네요^^
따로 육수를 내지 않았어도
황태와 감자만으로도
비법 육수라도 사용한 것처럼
구수하고 감칠 맛나고
국물이 정말 끝내줍니다^^
홍고추와 청양고추의 은은한 칼칼함에
뒷맛도 개운하구요.
투잡 뛰느라 휴일날도 쉬지 못하고
일하느라 지친 울 아들래미도
구수하다고 한그릇 뚝딱...
황태국 한그릇에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