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밥상 /김치&장아찌

깍두기 맛있게 담는법, 우리집 깍두기 황금레시피

rose_mary 2016. 7. 13. 09:00

.

 

엊그제 시댁에 다녀온 남편

 

시어머님이 주셨다고

 

커다란 무를 두개나 들고왔더라구요.

 

얼결에 깍두기를 담그게 되었는데

 

무가 어찌나 크던지

 

두개가 3kg이나 되더군요.

 

오랜만에 친정엄마 레시피로 

 

깍두기를 담갔지요.

 

 

깍두기 담그기 재료

 

무 2개(3kg), 양파 1개, 배 1/2개

 

홍고추 3개, 마늘 6쪽, 대파 1대, 생강 1쪽(마늘크기)

 

고추가루 1컵, 까나리 액젓 5큰술, 새우젓 4큰술

 

설탕 3큰술, 소금 약간, 매실액 2큰술

 

밥 1/2공기, 절임물(소금 1/2컵,사이다)

 

 

무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준비합니다.

 

 

깍두기에 들어갈 부재료예요.

 

양파는 반은 채썰어 넣고

 

나머지 반은 갈아서 사용 할거예요.

 

 

양파 반개는 채썰고

 

홍고추와 대파는 어슷 썰기해요.

 

 

양념재료예요.

 

 김치를 담글 때 찹쌀 풀을 쑤기도 하는데

 

오늘은 찬밥을 사용했어요.

.

 

 

늘 바쁘기만 했던 친정엄마는

 

풀을 쑤고 식히고 하는 시간을 줄이느라

 

깍두기 담글 때 찬밥을 갈아 넣기도 하셨는데

 

풀 쑤어 넣는 것보다 구수하고

 

더 깊은 맛이 나더라구요.

 

 

무는 사방 2cm 크기로

 

깍둑썰기해 줍니다.

 

 

 

깍둑 썰기한 무에 소금 1/2컵, 사이다 4컵 붓고

 

약 50분 정도 절여주세요.

 

25분 뒤에 한번 뒤집어 주면서

 

골고루 절여 주세요.

 

 

 

무가 절여졌으면 헹구지 말고 체에 받쳐

 

물기만 빼주세요.

 

 

 

믹서기에 배 1/2개, 양파 1/2개, 마늘, 생강

 

밥 1/2공기와 까나리 액젓, 새우젓

 

매실액, 사이다 1/2컵 붓고 갈아주세요.

 

 

물기 뺀 무에 먼저 고추가루와 설탕을 넣고

 

버무려 주면 색깔이 더 선명하고

 

곱게 물든답니다.  

 

 

이제 믹서에 갈아준 양념과

 

준비한 나머지 재료를 넣고 버무리고

 

간을 봐서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어요.

 

깍두기는 약간 짠듯해야

 

익었을 때 간이 맞는답니다.

 

 

방금 담근 깍두기지만 윤기도 반들반들

 

살캉한 식감이 군침도네요.

 

깍두기는 설렁탕이나 삼계탕에 잘 어울리지요. 

 

다음 주가 초복인 것 같던데

 

삼계탕 끓여야 겠네요.  

 

 

락앤 락 유리용기에 담았더니 한 가득  

 

요즘 같이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실온에서 하루저녁 숙성시킨 다음

 

냉장고에 보관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