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밥상 /김치&장아찌

파김치, 쪽파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rose_mary 2019. 10. 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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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난히도 바쁘네요

 

여러가지 일로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블로그도 방치해놓다시피 하고...  

 

어느새 10월도 마지막 주가 되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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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집에서 밥도 거의 안 먹었더니

 

김치도 없고 냉장고도 텅 비고...

 

외출에서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쪽파랑 찬거리 몇가지 사가지고 왔답니다

 

 

정신없이 지낸 후유증 때문인지

 

피로에 입맛도 떨어지고

 

매콤하니 알싸한 파김치가 먹고 싶어서

 

쪽파 두단을 사들로 왔는데요  

 

더 살걸 그랬나싶더라구요

 

울 딸내미도 파김치 엄청 좋아하는데..  

 

마트에 다시 갖다 올 수도 없고

 

일단 담아서 조금씩 나눠먹기로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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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인기메뉴 파김치 담그는법이예요  

 

나름 황금레시피랍니다~^^

 

 

 

파김치 담그는법

 

쪽파 1kg, 까나리액젓 2/3컵

 

 

양파 1/2개, 배 1/2개, 마늘 5쪽, 생강 1쪽

 

 

고춧가루 1 1/2컵, 새우젓 2큰술

 

매실액 2큰술, 설탕 2큰술,

 

찹쌀풀(찹쌀가루 1큰술+물 1컵)

 

 

☞ 계량: 1컵= 200ml, 1큰술= 밥숟가락

 

 

쪽파는 뿌리를 자르고 다듬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빼고 뿌리쪽에 액젓을 고루 뿌려

 

뒤집어 주면서 30~40분 정도 절여요

 

 

중간에 한번 뒤집어 줄 때

 

푸른 잎까지 젓갈에 고루 무쳐서

 

절여주면 고루 잘 절여진답니다  

 

그리고 파 절인 액젓은 버리지 마세요

 

양념장에 섞어줄 거랍니다

 

 

파김치에 찬밥을 갈아 넣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찹살풀을 쑤었어요

 

물 1컵에 찹쌀가루 한숟가락을

 

뭉치지 않게 풀어주고 끓여서

 

보글보글 끓으면 식혀주세요

 

 

파김치 양념에 넣어줄 양파와 배 반개씩  

 

마늘 5쪽, 생강한쪽을 준비했어요

 

 

☞ 다진마늘로는 1큰술반,

 

다진생강으로는 2작은술 정도랍니다

 

 

믹서에 양파와 배는 잘게 잘라 넣고

 

마늘과 생강도 넣고

 

물 반컵 부어 곱게 갈아요

 

 

곱게 간 양파와 배즙에 고춧가루

 

매실액, 설탕, 새우젓 2큰술 다져넣고

 

식혀놓은 찹쌀풀을 섞어서

 

고춧가루를 불려놓아요

 

 

쪽파가 다 절여졌으면

 

액젓을 따라서 고춧가루양념에 섞어

 

간을 맞추어주면

 

파김치 양념장이 완성됩니다

 

 

절여놓은 쪽파 뿌리쪽에 양념을 붓고

  

먼저 뿌리에 양념을 고루 바른다음  

 

줄기쪽으로 훓는 것처럼 발라주세요

 

 

쪽파김치는 엉기지 않도록 

 

한묶음씩 묶어 통에 담기도 하는데요

 

저는 그냥 가지런히 담았어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이틀정도 실온에서 익힌다음

 

냉장보관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담근지 하루 지난 파김치예요

 

아직 숙성이 덜 되었지만

 

빨리 먹고 싶어서 꺼냈네요^^  

 

 

파김치는 알싸하니 매콤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어요^^

 

매운 걸 잘 못먹는 울아들도  

 

맵지만 정말 맛있다고

 

밥 한그릇 뚝딱 먹어버리네요

 

역시 파김치는 밥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