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밥상 /김치&장아찌

오이소박이 담그는법, 여름 별미 오이소박이 레시피

rose_mary 2016. 7. 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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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별미김치 오이 소박이 담갔어요.

 

겨울에는 김장김치를 담그는 것처럼

 

우리 집은 여름에는 열무김치와 오이 소박이를 자주 담근답니다.

 

노릇하게 익은 아삭한 오이 소박이와 시원한 열무김치만 있으면  

 

다른 반찬 없어도 식탁이 풍성해지고 더위에 지친 가족들 입맛도 챙기지요.

 

차가운 성질의 오이와 더운 성질의 부추는 찰떡 궁합

 

담그는 방법도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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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소박이 담그는 법

 

재료: 오이 14개, 부추 두줌, 양파 1/2개, 청양고추 2개, 굵은소금 1/3컵,

 

마늘 1큰술, 생강 1/3큰술, 고추가루 1/2컵,

 

까나리액젓 4큰술, 새우젓 4큰술, 설탕 2큰술, 매실액 2큰술, 통깨

 

 

 

먼저 오이는 굵은 소금을 뿌려 박박 문질러 가시를 제거해주어요.

 

 

 

가시를 제거한 오이는 3등분해서 끝부분에 1cm정도 남기고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 잘라주고

 

소금을 뿌려 약 1시간 정도 절이는데, 중간에 한번 뒤집어 주세요

 

 

 

부추 두줌, 양파 청양고추 마늘, 생강을 깨끗이 씻어서 오이가 절여지는 동안

 

오이 소박이에 넣을 소를 만들어요.

 

 

부추와 양파, 청양고추는 모두 잘게 썰어주어요.

 

부추를 잘게 썰어주면 소를 넣었을 때나 접시에 담을 때도 깔끔해.

 

 

 

 속재료와 고추가루 양념 모두 다 깊은 함지박에 넣고 버무려 주세요.  

 

 

 

오이소박이 담글 때 중요한 포인트☞ 오이를 끓는 물에 3분정도 살짝 데치는 것.

 

물을 끓인 솥에 오이를 담가도 되지만

 

오이를 절인 함지박에 끓는 물을 부어주었어요.

 

절인 오이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소박이를 담그면 

 

오이가 무르지 않고 오랫동안 아삭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끓는 물을 부어서 데친 오이를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었더니

 

칼집 낸 부분이 벌어지면서 오이가 야들야들해졌네요.

 

 

칼집 사이에 소를 꼭꼭 채워주고 보관용기에 담아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울 딸램 하고 나눠 먹으려고 락앤락 통 두개에 나눠 담고

 

하룻밤 베란다에 뒀다가 아침 일찍 김치냉장고에 넣었지요.  

 

어제 담았는데 벌써 색깔이 노릇한 색을 띠고 먹음직스럽네요. 

 

 오이를 끓는 물에 데쳐서 담으면 간도 빨리 배고 색깔도 노르스름하고

 

 식감도 아삭아삭한 것이 여름 철 무더위에 밥 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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