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밥상 /김치&장아찌

국물깍두기 맛있게 담는법, '설렁탕집 맛 그대로' 알토란 임성근 국물깍두기

rose_mary 2019. 11. 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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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깍두기

 

 

여긴 어젯밤에 가을비가 내렸어요  

 

오늘은 비는 그쳤지만 

 

하루종일 구름도 많고 바람도 차고  

 

집안에서도 옷을 껴 입게 되네요 

 

날이 추워 외출도 하기 싫고...  

 

어제 사온 무로 깍두기를 담갔답니다  

 

그냥 깍두기 말고  

 

설렁탕집에서 먹는 국물깍두기로~

 

 

 

어제 집근처 대형마트에 들렀다가  

 

무청까지 달린 싱싱한 가을무가 나왔길래  

 

깍뚜기 담으면 맛있겠다 싶어서

 

무청도 자르지 않고 들고 왔네요

 

무는 깍뚜기 담그고

 

무청은 된장국을 끓이든지

 

시래기로 말리면 좋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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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녁에 tv 채널을 돌리다가

 

'알토란'에서 임성근조리장의  

 

국물깍뚜기 담그기 비법을 방송하더라구요  

 

'설렁탕집 맛 그대로 국물깍뚜기'라고

 

'믿고 보는 임짱의 국물깍뚜기 레시피' 

 

 저도 똑같이 따라해보기로 했지요^^  

 

 

국물깍두기 방송레시피예요

 

깍두기를 맛있게 담그려면  

 

 양념 넣는 순서도 아주 중요하답니다

 

그럼 순서대로 잘 따라해 볼게요^^

 

 

국물깍뚜기에 들어가는 재료예요

 

우리집 깍뚜기 담그는법이랑 비슷한데

 

소주가 들어간다는 것이 좀 다르네요

 

다른 재료는 다 집에 있는데

 

집에 술 먹는 사람이 없다보니

 

남편에게 소주 심부름을 시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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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의 국물깍뚜기 재료

 

 

무 2개(각 2kg씩), 쪽파 100g

 

소주 1/2컵

 

고춧가루 1 1/2컵, 새우젓 9큰술,

 

다진마늘 15개(80g), 다진생강 2쪽(30g) 

 

설탕 7큰술, 꽃소금 2큰술  

 

찬밥 1공기+ 물 1컵

 

 

 

깍뚜기 무를 고를 때는 묵직하고

 

파란부분이 많은 수록

 

달고 쉽게 무르지 않는답니다  

 

무는 물에 담가 흙만 깨끗이 씻어주세요  

 

껍질이 있는게 식감이 훨씬 좋답니다  

 

 

국물깍뚜기는 섞박지 썰듯이

 

넓적하게 썰어주는데요

 

우선 무를 반으로 자르고

 

길이로 4등분한 다음 넓적하게 썰어요

 

 

임성근 국물깍뚜기는

 

소금에 절이지 않는데요  

 

양념 후에 무에서 수분이 나와서

 

국물이 생기기 때문이랍니다  

 

 

커다란 양푼에 썬 무를 담고

 

소주 반컵을 부어 섞어주어요

 

 

☞ 소주의 역할은?

 

무가 무르는 것과 군내 방지

 

잡균번식 억제, 일정한 맛 유지 해주고

 

부패예방과 무의 유효성분이

 

잘 우러나도록 도와주고

 

무의 찬 성분도 중화시켜줍니다  

 

주의할것은 공기중에 오래 방치할 경우

 

쓴맛이 발생한답니다

 

부재료와 양념재료를 다 준비해놓고

 

무를 썰어주는게 좋겠어요  

 

 

소주에 버무려 놓은 무에

 

고춧가루 한컵 반을 부어 옷을 입혀요

 

 

고춧가루 옷을 입혀주면

 

양념도 잘배고 쓴맛도 방지해줍니다  

 

소주의 단맛 또한 무의 쓴맛 잡는데

 

한몫 한답니다  

 

 

고춧가루 옷을 입힌 무에

 

새우젓 9큰술을 넣어주는데요

 

☞ 국물깍두기에는 시원한 새우젓이 필수

 

임짱은 새우젓을 손으로 으깨넣었는데

 

저는 칼로 다져서 넣었어요

 

 

새우젓을 넣어 고루 버무린 후

 

다진마늘, 다진생강을 넣어주고  

 

찬밥 1공기에 물한 컵 넣어 간 것을 넣고

 

고루 버무려주세요

 

 

☞ 설탕은 마지막에 넣어라!

 

설탕은 마지막에 넣어야

 

끈적한 진액이 나오지 않아

 

국물맛이 깔끔하답니다

 

 

설탕 7큰술과 꽃소금 2큰술을 넣어

 

버무려주는데요

 

소금이 많이 들어간다 싶지만

 

무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숙성이 된 후 간이 싱거워진답니다  

 

꽃소금 2큰술을 넣어주면

 

숙성후에도 간이 딱 맞는다네요  

 

 

마지막으로 쪽파 100g을

 

5cm 길이로 썰어 넣고 버무려주면

 

국물깍뚜기 담그기 끝!!

 

무를 절이지 않고 담그니까

 

시간도 짧게 걸리고 정말 쉽네요^^

 

 

통에 담아 요즘 같은 날씨에는

 

베란다에서 4일 두었다가  

 

냉장고에서 2일간 숙성시키면

 

설렁탕집 맛 국물깍두기가 된다고 하네요  

 

 

깍두기 담근지 이틀이 되었는데요  

 

자박자박 국물이 많이 생겼네요

 

무에 양념도 잘 배어들구요   

 

 

 

담근지 이틀 밖에 안되었지만 

 

 먹고 싶은 마음에 한 접시 담았네요  

 

아직 숙성은 덜 되었지만

 

 간도 딱 맞고 벌써 맛있어요

 

숙성이 더 되면 설렁탕집 깍두기 맛 그대로

 

시원하니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