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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별미요리

오리백숙 만드는법, 이열치열 오리백숙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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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 여름 보양식 오리백숙

 

 

7월 한달 매일매일 30도를 웃도는 폭염과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며 지쳐갈 즈음

 

어느새 8월...

 

어쩜 그리도 절기는 정확한지요.

 

입추가 지나면서 더위도 한풀 꺾이고

 

밤에는 바람에 선선함까지 묻어나고

 

이제 좀 숨이 쉬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 말복이 남아있어서

 

더위가 막판 기승를 부리겠지요??

 

오늘도 31도라는데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네요.

 

마침 딤채에 사다놓은 통오리도 한마리

 

삼계탕 끓여먹고 남은 한방재료도 있고  

 

주방에서 불을 써도 괜찮을 것 같아서

 

무더위에 체력이 방전된 가족들 몸보신 해주려고

 

보양식으로 오리백숙 만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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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는 알칼리 식품이라지요.

 

또한 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콜라겐 성분이 있어서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고

 

필수 아미노산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서

 

여름철 지친 우리 몸에 보양식으로 참 좋답니다.

 

 

며칠전 남편이 오리를 사들고 왔더라구요.

 

가족들 보양식 만들어준다고...

 

그런데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실내온도가 31~2도를 왔다갔다 하는데

 

 오리백숙 끓이다가는 집안이 불가마 될까봐

 

못 끓여먹고 딤채에 넣어놨었지요^^

 

드디어 오늘 끓여먹게 되었네요.

 

 

오리백숙 만드는법

 

오리한마리 (1.6kg), 부추 120g

 

황기, 엄나무, 가시오가피 등(삼계탕재료)  

 

통마늘 10쪽, 대추 10개, 찹쌀 2컵

 

소금 1큰술, 물 4~5L

 

 

양파 부추 소스

 

부추 한줌(100g), 양파 1/2개,

 

간장 3큰술, 매실액 2큰술, 식초3큰술

 

설탕 1/2큰술, 연겨자 2/3큰술, 물 5큰술,

 

 

동네 마트에서 오리를 사면

 

정육점 사장님이 깨끗이 손질해 주시는데  

 

울 남편은 통오리로 사왔네요.

 

 통오리라도 손질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가위로 날깨와 꽁지를 잘라주고 

 

배를 갈라 뱃속 불순물도 깨끗이 씻어내고

 

기름기도 대충 제거했어요.

 

 

예전에는 오리백숙 끓이기 전에

 

향신채를 넣고 초벌 삶아 끓이곤 했는데

 

그렇게 안해도 한방재료랑 마늘 대추 넣어 끓이면

 

오리의 누린내가 나지 않더라구요.

 

곰솥에 오리와 준비한 재료 다 넣고  

 

물은 재료가 푹 잠기도록 넉넉하게 붓고

 

소금 한큰술 넣어주세요.  

 

두시간 정도 끓이고 국물도 먹고 죽도 쑬거라서

 

물을 여유있게 부어 주었어요.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2시간정도 푹끓여요.

 

 

오리백숙 끓이는 동안

 

찹쌀도 씻어서 담가 불려 놓아요.

 

 

오리랑 부추는 환상의 짝꿍이라지요.  

 

오리백숙이랑 먹을 부추 한줌 씻어서

 

6~7cm길이로 썰어놓아요.  

 

 

오늘은 어떤 소스랑 먹을까 하다가

 

닭한마리 칼국수 식당에서 먹었던

 

매콤새콤 양파부추 소스가

 

오리고기랑 잘 어울릴 것 같더라구요,

 

소스에 넣을 부추 한줌 4cm 길이로 썰고

 

 

 양파 반개는 얄팍하게 채썰어

 

찬물에 담가 놓아 매운맛을 제거해요.

 

 

간장 3큰술, 매실액 2큰술, 식초3큰술

 

설탕 1/2큰술, 연겨자 2/3큰술,

 

물 5큰술 섞어 소스도 만들어요.

 

취향에 따라 양념재료를 가감하세요.

 

 

모든 준비가 다 끝나고 쉬는 동안

 

오리백숙이 두시간 동안 푹 고아졌네요. 

 

국물도 진하게 우러나고 오리도 푹 익고

 

맛있는 냄새가 집안에 가득찼어요^^  

 

 

 식탁에 올릴 전골냄비에 불을 켜고

 

오리백숙을 옮겨 담은 후 부추를 올리고

 

바글바글 끓으면 식탁에 올려요.  

 

 

앞접시에 준비한 부추와 양파를 담고

 

간장소스를 부어 상에 올려요.

 

 

보양식 오리백숙

 

삼계탕처럼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큰돈 들이지 않고

 

맛있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오리고기랑 매콤새콤한 소스가 잘 어울리네요.

 

푹 고아져서 부드럽고 고소한 오리고기랑

 

매콤새콤한 소스에 버무린 양파와

 

부추 듬뿍 얹어서 먹었더니  

 

매콤새콤 알싸한 맛이 입맛을 돋우네요.

 

오리고기 맛이 훨씬 풍성하다고 할까요^^  

 

 

오리백숙과 건더기를 건져낸 진한 육수에  

 

불려 놓은 찹쌀을 넣어 중불로 끓이다가

 

쌀이 거의 풀어졌으면 쫑쫑 썬 부추 한줌 넣고 

 

불을 끄고 소금 후추로 간 맞추어주면 

 

부드럽고 고소한 찹쌀죽 완성!!

 

이열치열 보양식 오리백숙 먹었으니  

 

막판 무더위도 너끈히 이겨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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