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간이라서 그런지
하루종일 습하고 후덥지근하니
점점 주방에 들어가는 것도 힘들어요.
그래서 요즘은 되도록 조금 덜 더운 아침시간에 음식을 만들려고 한답니다.
오늘 아침에는 감자조림 만들었어요^^
한동안 감자 가격이 너무 비싸서 감자를 사기가 망설여졌었는데
얼마전부터 가격이 뚝 떨어졌더라구요. 마트에 나갔다가 타임서비스로 감자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팔길래
후다닥 한봉지 담아왔답니다.
햇감자는 소금 조금 넣고 쪄도
포슬포슬하니 정말 맛있는데요.
고추장 넣어 매콤하게 조리면
밥반찬으로도 그만한게 없답니다.
감자고추장조림은 어릴 적 여름이면
많이 먹었던 추억의 음식이기도 하구요.
오늘은 냉장고를 털어 어묵도 넣어
매콤달콤 맛난 감자조림 만들었네요.
감자어묵조림
재료 : 감자 4개, 사각어묵 4장,
양파 1/2개, 꽈리고추 한줌, 대파 1/2대
홍고추 1개, 마늘 5쪽,
식용유, 물 1 1/2~ 2컵
고춧가루 2/3큰술, 고추장 1 1/2큰술
진간장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맛술 1큰술,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1큰술
감자는 껍질을 벗겨
어슷하게 뚜걱뚜걱 썰어서
찬물에 헹구어 전분기를 씻어주어요.
감자의 전분기를 씻어주면
감자조릴 때 바닥에 눌러붙거나
감자가 뭉개지지 않는답니다.
사각어묵은 길이로 반갈라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체에 받쳐
끓는 물을 부어 기름기를 제거해요.
꽈리고추는 씻어서 툭툭 잘라 놓고
마늘은 편썰기, 양파는 채 썰고
홍고추와 대파는 어슷 썰었어요.
깊은 팬에 식용유 2큰술 정도 두르고
감자와 편썬 마늘을 넣어
겉이 투명한 색이 날 때까지 볶아요.
기름에 한번 볶아서 조리면
조릴 때 감자가 부스러지지 않아요.
감자의 겉면이 투명하게 익었으면
물 한컵 반 정도 붓고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올리고당
맛술, 후춧가루 약간 넣어 풀어주고
뚜껑을 덮고 센불에서 끓으면
중불로 줄여 국물이 자작하도록 조려요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었으면
어묵과 꽈리고추를 넣어 조려주고
감자가 푹 익고 국물이 거의 졸았으면
어슷 썬 대파와 홍고추를 넣어
뒤적여 주고 불을 끈 뒤
참기름 한 큰술 넣어서 마무리해요.
매콤달콤 감자어묵 조림
포슬포슬 고소하고 달큰한 감자에
어묵이랑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달콤하게 조린 감자조림
울 아들은 떡볶기 맛이 난다고^^
혼자서 한 접시 뚝딱 정말 잘 먹네요.
포슬하니 매콤 달콤한 감자조림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많이 맵지 않아서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네요.
한동안 감자 가격이 금값이었는데
요즘은 가격도 저렴하고
제철일 때 많이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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