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나물 볶음
고사리나물은 명절 대표나물이지만
저는 고사리의 맛과 향을 좋아해서
자주 만들어 먹는답니다
제주도 여행 중 흙돼지고기식당에서
돼지고기와 함께 먹었던 제주 고사리나물은
지금도 생각이 난답니다
흙돼지고기 굽는 판에 삶은고사리를
수북이 얹어주는데 어찌나 맛있던지요
그 맛에 반해 그 식당에서 말린 고사리를
두봉지 사가지고 돌아와서는
한동안 정말 맛있게 먹었었지요^^
고사리에는 단백질과 칼슘 칼륨 등
각종 무기질도 풍부하지만
식이섬유소가 많아 포만감을 주고
변비 예방, 몸에 부기를 내리는 작용을 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답니다.
삶은 고사리를 살 경우에는
밝은 갈색에 통통한 것이 좋아요
줄기가 가늘고 쭈글거리는 것은
질겨서 한번 더 삶아야 하더라구요
엊그제 사온 국산 고사리는 적당하게 삶아서
줄기도 오통통하고 색깔도 이쁘고
향도 진하고 버릴게 없네요.
물에 몇번 헹구기만 했답니다
고사리나물 볶음 만들기
고사리 400g,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참치액1큰술, 들기름 3큰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 물 (다시물)1/3컵
먼저 달군 팬에 들기름 3큰술 두르고
다진 마늘 볶아 향을 내주세요.
마늘을 볶은 팬에 고사리를 넣고
3~5분 정도 달달 볶아요.
들기름과 마늘 향이 듬뿍 밴 고사리에
국간장 참치액 육수 넣고 뚜껑 덮어
중약불로 부드럽게 익혀주세요.
고사리가 적당히 부드러워졌으면
뚜껑을 열고 국물을 조려주고
다진 파, 깨소금, 후춧가루 약간 넣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추어요
휘리릭 한번 더 볶아주면
고사리 볶음 완성입니다.
잘 볶아진 고사리나물은
용기에 담아 식힌다음 냉장고로...
고사리나물
고사리나물이 국내산이라서 그런지
향이 진하고 오통통하니 식감도 좋고
밥도둑이 따로없네요
울 아들은 나물만 보면
비빔밥 먹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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