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 수제비 구수하고 개운하게 맛있게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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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장마비가 오락가락하면서

 

공기도 축축하고 기온도 많이 떨어지고  

 

기분도 꿀꿀하고 축 처지는 주말이예요.

 

이럴땐 따끈하고 칼칼한 음식이 생각나지요.

 

그래서 오늘은 해물 수제비 끓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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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수제비 (3인분)  

 

재료: 바지락 300g, 오징어 1마리,

 

감자 2개, 애호박 1/5개, 양파1/2개,

 

부추 한줌(70g), 청양고추, 홍고추 1개씩,

 

밀가루 3컵, 계란 1개, 물 3/4컵~1컵

 

소금, 올리브유 약간

 

양념: 다진마늘 1/2큰술, 국간장 1~2큰술,

 

육수: 국물용멸치 15마리, 디포리 3개

 

다시마 (10*10) 1장, 말린표고 4개,

 

말린 대파뿌리 2개, 물 2L

 

 

부추, 애호박 감자, 양파, 청양고추

 

홍고추는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로  

 

오징어와 바지락은 남편이 마트에 달려가서 

 

싱싱한 걸로 사왔구요.

 

밀가루는 우리밀 햇 밀가루예요.  

 

 

먼저 밀가루 3컵에 계란 1개와

 

물 3/4컵에서 1컵정도를 붓고

 

소금 한꼬집, 올리브유 1큰술 넣어 반죽 한다음 

 

랩을 씌워 30분정도 숙성 시켜요. 

 

그동안 육수와 재료준비하면 된답니다.

 

 

국물용 멸치의 내장을 제거하고

 

 디포리도 넣고 달군 냄비에 볶아서  

 

비린내를 제거해 주고

 

다시마, 말린표고, 말린 대파뿌리와

 

물 2L 붓고 물이 끓으면 5분더 끓이다가

 

다시마 먼저 건지고 중약불에서 20분정도 끓이고

 

건더기를 건져내고 육수 만들어요.  

 

 

바지락은 포장된 것을 샀더니 깨끗하네요.

 

옅은 소금 물에 잠깐 담가 놓아 해감하고  

 

껍질을 박박 문질러서 헹궜어요.  

 

 

애호박이랑 감자는 도톰하게 반달썰기나

 

은행잎 모양으로 썰고

 

양파도 같은 크기로 썰었어요.

 

 

부추는 시든 잎을 떼어내고 깨끗이 씻어

 

3~4cm길이로 썰었구요.

 

 

매콤함을 더해 줄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어슷 썰어 놓았어요.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몸통 안쪽에 사선으로 교차되게 칼집을 넣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어요.

 

칼집을 내서 익히면 오징어가 말리면서

 

 예쁜 모양이 나온답니다.

 

 

건더기를 건져낸 육수에 감자를 넣고

 

팔팔 끓여서 반쯤 익혀주세요.

 

 

감자가 반쯤 익었으면 손에 물을 묻히고  

 

반죽을 잡아당겨서 얇게 편다음 조금씩 떼어 넣어요.

 

 

반죽이 익어서 둥실 떠오르면

 

양파, 애호박, 바지락, 오징어를 넣고

 

한소큼 끓여요.

 

 

팔팔 끓여서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청양고추와 홍고추 썬 것,

 

다진마늘을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한소큼 후루룩 끓이고

 

 

불을 끄고 부추를 넣어 담아내면

 

따끈하면서도 개운하고 국물이 구수한

 

일품 해물수제비 완성입니다.

 

 

면기에 푸짐하게 한 그릇 담았어요.

 

반찬은 열무김치 하나면 된답니다.

 

 

따끈하고 구수한 수제비는

 

오늘같이 비가 내려 축축한 날일수록

 

아주 잘 어울리지요.

 

 

수제비 끓인다고 불 앞에서 땀 좀 흘렸지만

 

오랜만에 주말에 울 남편이랑 아들이랑

 

함께 먹는 점심이라 땀 흘린 보람이 있네요.

 

셋이서 국물까지 싹싹 비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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