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 가득한 향긋한 냉이된장국
요즘 한파는 물러난 듯 한데
한파보다 더 무서운 미세먼지 때문에
온 세상이 회색빛이더니만
오늘은 환하게 햇살이 보여서
어찌나 반갑던지요.
마트에 나갔더니 냉이랑 달래랑
제철이라도 만난듯 많이 나왔더라구요.
지나치지 못하고 장바구니에 담아왔지요.
오늘은 냉이랑 달래 듬뿍 넣어
구수하고 향긋한 된장국 끓였어요.
냉이된장국 끓이는 법
냉이 180g, 달래 40g,
된장 2 1/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쌀뜨물 6컵(1.2L)
국물멸치 15마리, 건새우 한줌,
먼저 육수를 준비해요.
냄비에 멸치와 건새우를 넣고
타지 않도록 중불에서 볶아준 다음
쌀뜨물을 붓고 10분정도 끓여주세요.
멸치와 건새우는 마른팬에 볶아주면
비린내가 날아간답니다.
육수 우리는 동안 냉이 손질해요.
냉이 시든 잎은 떼어내고
뿌리와 잎사이의 흙은 긁어내고
다듬어서 넉넉한 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 여러번 헹궈서 물기를 빼주세요.
깨끗이 씻어 헹군 냉이는 먹기 좋게 잘라 놓고
달래도 깨끗이 다듬고 헹군다음 냉이와 같은 길이로 잘라 주어요.
푹 끓여서 육수가 우러났으면
멸치는 건져내고
된장을 체에 걸러 넣고
다진마늘 1큰술도 넣고 한소큼 끓여요.
된장국물이 끓으면
냉이와 달래 넣어 10분정도 끓여주어요.
기호에 따라 고추가루 약간 넣어주면
좀더 칼칼한 맛이 난답니다.
울 아들은 매운 걸 안좋아해서
맑고 순하게 끓였답니다.
냉이된장국
냉이와 달래가 어우러져서
향긋한 봄내음이 나는 것 같네요.
향긋한 봄나물 된장국
봄향기 가득 담은 냉이된장국
이젠 봄이 멀지 않았나봅니다.
아직 한겨울이라지만 햇살에는
봄내음이 살짝 묻어 나는 듯 하더라구요.
냉이랑 달래 듬뿍 넣은 된장국에도
봄내음이 가득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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