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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별미요리

냉장고 털어 만든 야채전, 채소부침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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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고 향긋한 채소부침개

 

 

 

하루종일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기온이 떨어져 서늘하네요.

 

그런데 비오는 날만 되면

 

왜 그리 부침개가 먹고 싶은지요.   

 

마트에는 다녀오기 싫고

 

냉장고를 털어서

 

채소 부침개 만들었네요^^  

 

 

부추전 만들까 하다가

 

식구들이 먹기에 양이 적을 듯해서

 

친정엄마가 해주시던 방식으로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를 다 꺼내어

 

양을 늘리기로 했답니다^^

 

친정엄마는 밭에 나는 각종 채소로

 

부침개를 만들어주시곤 하셨거든요.

 

그럼 만드는법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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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부침개 만드는법

 

 

부추 한줌(70g), 애호박 1/3개(120g)

 

감자 1개, 당근 50g, 양파1/4개,

 

깻잎 10장, 청양고추 1개, 달걀 1개

 

부침가루+ 튀김가루 1컵

 

물 1컵

 

 

양파, 당근, 애호박은 얇게채썰고  

 

부추는 3cm 정도 길이로 썰어요  

 

매콤한 청양고추는 얇게 송송 썰고  

 

깻잎은 반 나누어 채썰었어요

 

 

감자는 다른 채소에 비해

 

익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강판에 갈아주어요

 

감자를 갈아서 넣으면 부침개에

 

고소함과 쫀득함도 더해진답니다.

 

 

갈아놓은 감자에 부침가루 반컵,

 

튀김가루 반컵에 달걀 1개를 깨뜨려 넣고

 

물 1컵을 부어 묽게 반죽을 하구요

 

 

준비한 채소를 모두 넣어

 

고루 섞어주어요

 

약간 반죽이 모자란듯 하지만

 

절대 모자라지 않답니다

 

오히려 향긋한 채소의 맛을

 

 그대로 느끼고 맛볼 수 있답니다

 

 

식용유를 두르고 팬을 충분히 달군뒤

 

반죽을 한국자 떠 넣어주고  

 

얇게 펴고 중불로 줄인 후  

 

겉면이 마른듯 하면 뒤집어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고소하고 쫀득한 식감에

 

부드러운 채소부침개, 야채전

 

소스는 간장에 식초와 고춧가루

 

약간의 물을 섞어서 만들었어요  

 

 

저는 간장없이 먹는걸 좋아하는데요  

 

부침가루에 간이 살짝 되어 있어서

 

슴슴하지만 각각의 채소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수 있기 때문이지요

 

 

고소하고 쫀득한 채소전

 

 

한 숟가락씩 떠서 한입에 쏙 들어가게

 

작게 부치면 좋겠지만

 

부침개는 이렇게 넓적하게 부쳐서

 

쭉쭉 찢어 먹는게 제 맛이잖아요^^

 

 

별미 채소부침개

 

 

아들은 오늘도 늦게 들어오고

 

남편이랑 둘이 앉아서 먹는데

 

젓가락이 어찌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빨리 먹기 대회라도 하듯이요^^

 

역시 비 오는 날은 부침개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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