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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밑반찬류

모둠장아찌, 장아찌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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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체로 수그러들 줄 모르는 폭염에 입맛과 체력은 바닥나고

 

가만히 있어도 땀은 줄줄...  

 

요즘 주방에 들어가는 일이 무엇보다 힘들지요.  

 

너무 더워서 요즘 몇일 주방을 멀리했더니만 

 

냉장고에 각종 식재료가 상하기 일보직전...  

 

야채칸엔 울 딸램이 시댁 텃밭에서 따온 고추들이 가득  

 

그래서 냉장고 속 각종 야채들을 모아

 

 모둠 장아찌 만들었어요.

 

 

간장을 베이스로한 우리네 장아찌와 서양식 피클의 콜라보... 

 

냉장고 속 남아있는 각종 채소로 담근 모둠장아찌 

 

아삭한 식감에 짜지 않고 상큼해서  

 

고기나 피자, 스파게티는 물론 밥하고 먹어도 맛있어요.   

 

 

모둠장아찌 만들기

 

재료:고추 20개(아삭이고추, 청양고추),

 

홍고추4개, 피망4개, 양파2개, 파프리카2개, 아스파라거스9개

 

절임장: 간장200ml, 식초400ml, 설탕300ml, 매실액100ml, 소금1큰술,

 

물 700ml, 레몬즙 2큰술, 통후추 1/2큰술, 로즈마리, 애플민트 조금씩

 

 

모든 재료는 한입 크기로 썰어서

 

열탕 소독해서 물기를 제거한 락앤락 용기에 담고

 

통후추와 피클링 스파이스 대신 베란다 화분에 키우는

 

로즈마리와 애플민트 조금씩 넣었어요.

 

 

냄비에 절임장 재료를 몽땅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팔팔 끓인 절임장은 뜨거운채로 준비한 재료에 그대로 부어요.

 

절임장을 뜨거울때 부어주면

 

채소가 물러지는 것은 막아주고 아삭함은 더하지요.

 

 

 

양이 많아서 수박을 보관하는 락앤락 유리용기에 담았네요.

 

장아찌하면 짭쪼롬하게 담가서 오래보관해 놓고 먹는다고 생각하는데

 

우리집 모둠 장아찌는 제철에 나오는 각종 채소로 피클처럼 담아서

 

짧은 기간 아삭하고 상큼하게 먹을 수 있는 장아찌랍니다.

 

 

담아서 다음날 먹을 수 있는 모둠장아찌

 

 다음날 절임장만 따라서 한번 더 끓여서 식힌 다음 부어주면  

 

좀더 오래 보관할 수 있는데 약 한달 정도 먹을 수 있답니다.

 

 

아침에 한번 더 끓여서 붓고 식힌 다음 김치 냉장고로 직행

 

점심에 오리훈제고기 먹으면서 당장 꺼내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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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지도 달지도 않으면서 상큼하고 아삭한 모둠장아찌 

 

 오리고기와 정말 잘 어울리네요.

 

간장을 넣어 색깔도 맛도 깊고 풍부하고 개운하고

 

입맛 당기는 우리집 밑반찬 모둠장아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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