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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밑반찬류

더덕무침 만드는 법, 맛과 향, 식감으로 먹는 더덕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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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향, 식감으로 먹는 더덕무침

 

 

더덕을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요.

 

우리 친정아버지~^^  

 

추석명절 다음 날엔 꼭 친정에 가곤했는데   

 

아버지는 딸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집에서 가까운 수덕사에 가신답니다.

 

명절 일에 지친 딸에게 외식시켜 주려고요.

 

수덕사에 가면 산채정식이 유명한데

 

그중에 더덕구이정식이 정말 맛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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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더덕에 양념을 발라 살짝 구우면  

 

특유의 쌉쌀한 향과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뭐라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맛있지요.  

 

올핸 딸이 결혼해서 사위도 생기고 

 

친정에는 못갔네요.

 

아버지가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조만간 시간내서 가야겠어요.

 

아버지하고 수덕사 산채정식 먹으러...

 

 

더덕은 인삼처럼 사포닌이 들어 있어서 

 

'사삼'이라고도 불린다는데요  

 

 더덕은 위와 허파, 비장 신장도

 

튼튼하게 해준답니다

 

그리고 더덕에 인삼과 구절초를 섞거나

 

꿀을 섞어서 보약으로

 

만들어 먹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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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무침 재료

 

 

더덕 7뿌리(약300g), 소금1큰술

 

 

고추가루 1 큰술, 고추장 2큰술,  

 

소금 1작은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1큰술,

 

식초 3큰술, 매실액1큰술, 다진마늘1큰술,

 

다진 쪽파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약간

 

 

☞ 계량은 밥숟가락과, 티스푼입니다

 

 

더덕은 크기가 굵고 곧은 것일수록

 

영양성분이 많다는데요.

 

더덕이 길이가 19-21cm 정도 되고

 

정말 굵고 싱싱하네요

 

 

더덕은 흙을 씻어내고

 

칼로 살살 돌려가며 껍질을 벗기면

 

깨끗하게 잘 벗겨진답니다.

 

감자 필러로 벗기면 깨끗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더덕은 끈적한 진이 나오니까

 

꼭 일회용 장갑끼고 벗기세요.  

 

 

더덕이 흙투성이 껍질을 벗고

 

하얗게 속살을 드러냈네요^^

 

 

 더덕은 6-7cm길이로 자르고

 

반 갈라서 소금 한큰술 탄 물에

 

10분정도 담가주면

 

더덕의 쓴맛이 제거된답니다.  

 

 

더덕을 소금물에 담가놓고 

 

양념장도 만들어 놓아요.

 

고추가루를 뺀 고추장, 소금, 설탕

 

올리고당, 식초, 매실액, 다진 마늘  

 

쫑쫑 썬 쪽파, 참기름 넣어 고루 섞어요.

 

 

더덕은 한번 헹궈서 물기를 빼고

 

밀대나 칼등으로 자근자근 두드려서

 

얇게 펴주세요.

 

세게 두드리면 더덕이 부스러지니까

 

조심해서 살살 다뤄야 된답니다.

 

 

얇게 편 더덕은 먹기 좋게

 

결대로 쭉쭉 찢어주세요.

 

찢어 놓고보니 꼭 북어포 같네요^^

 

 

더덕에 먼저 고추가루 1큰술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서

 

고추가루 물을 들여주세요.

 

 

고춧물을 들인 더덕에 양념장을 넣어

 

간이 배도록 조물조물 무치고

 

마직막으로 통깨 넣어 마무리하면

 

새콤달콤 아삭아삭 식감좋은

 

더덕무침이 된답니다

 

 

더덕무침을 접시에 담고

 

통깨나 쫑쫑 썬 쪽파 올려주면

 

더 예쁘겠지요^^

 

새콤달콤 쌉싸롬 입맛 돋우는

 

더덕무침 만들어보세요.

 

가족들 기력 보충도 하구요~~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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