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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밑반찬류

뼈채 먹는 새끼갈치 풀치볶음, 풀치볶음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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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고 쫀득한 식감, 매콤달콤 풀치볶음

 

 

 

풀치라고 들어 보셨나요?

 

울 딸램이 남해 여행을 다녀오면서

 

멸치 두박스를 선물로 사왔답니다.

 

한박스는 작은 볶음용 멸치

 

그런데 한 박스는 갈치를 닮은 멸치??

 

크기가 작아 멸치 종류인 줄 알았는데

 

새끼 갈치라는군요. 

 

 모양이 얇고 길어서 풀잎을 닮았다고

 

풀치라고 부른답니다.

 

 

처음엔 이걸 어떻게 먹나 했는데

 

현지인들은 멸치보다 풀치를 많이 먹는다네요.

 

그래도 갈친데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했는데

 

 비린내도 별로 없고 뼈채 씹어먹으니 

 

 쫀득하고 고소한 맛에 간식처럼 먹겠더라구요.  

 

고소하고 쫀득한 식감 마른 풀치 볶음

 

딸래미가 한 박스 사왔는데

 

거의 간식처럼 먹어버리고

 

남은걸로 풀치볶음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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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치볶음 만드는 법

 

재료: 풀치 세줌, 대파 7cm

 

양념: 간장 1큰술,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매실청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생강즙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통깨

 

 

풀치는 털어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작아서 전부 먹어도 된다지만  

 

쓴맛이 날까봐 내장을 제거했어요.

 

가위를 이용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놓고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올리고당

 

매실청, 다진마늘, 생강즙,

 

참기름 섞어서 양념장을 준비하고

 

통깨 1큰술, 대파는 송송 썰었어요.

 

 

마른 팬에 풀치를 넣고

 

타지않도록 중불에서 노릇하게 볶았어요.

 

팬에 바삭하게 볶아주면 비린내는 제거되고

 

식감도 더 고소하고 맛있어요.

 

 

노릇하게 볶은 풀치는

 

접시에 담아 내놓고

 

 

팬에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불을 끄고

 

볶은 풀치와 송송 썬 대파, 통깨 넣고

 

 살살 무쳐주세요.

 

 

풀치는 이름처럼 풀잎같이 얇은 생선  

 

양념장에 오래 볶으면

 

 양념맛이 많이 나고 고소함이 덜하지요.

 

저는 양념을 끓인 다음 불을 끄고  

 

볶은 풀치를 넣어 양념을 살살 무쳐요.

 

 

뼈채먹는 갈치 새끼 마른 풀치볶음

 

새끼 갈치라서 뼈까지 다 먹을 수 있는데

 

워낙 작아서 뼈를 씹는다는 느낌도 없네요.

 

통째로 먹으니 고소함은 말할 것 없고 

 

쫀득한 맛이 일품이예요.  

 

 

락앤락 큰 통으로 한통...

 

며칠 동안 맛나게 먹을 수 있겠어요.

 

멸치는 볶아놔도 비린내가 조금은 남는데

 

풀치는 비린내도 적고 뒷 맛도 깔끔...  

 

매콤 달콤한 풀치볶음 정말 맛있네요.

 

고소하고 쫀득한 식감에 자꾸 손이가요.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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