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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홍합의 효능, 벨기에식 와인 홍합찜에서 홍합스파게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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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초겨울 부터 시작해서 겨우내 홍합을 많이 먹는데

 

주로 홍합탕을 많이 해먹는답니다. 

 

뜨끈한 국물도 좋고 홍합 특유의 깊고 진한 맛이 참 좋아서요. 

 

엊그제도 저녁때 마트에 들렀다가

 

홍합을 세일 하길래 장바구니에 담아왔네요.  

 

그런데 마침 케이블 여행 채널에서 벨기에 편이 방송되는데,

 

벨기에 하면 홍합찜이라더군요.  

 

불위에 얹어진 수 많은 작은 무쇠 솥에 홍합이 가득 담겨 있고 

 

한번씩 냄비 뚜껑을 열고 뒤집어 주는데

 

불위에 빼곡히 얹혀져 있는 무쇠솥이

 

어딘지 낮이 익기도 했고 먹음직 스럽기도 하더군요.

 

벨기에 사람들이 즐겨먹는 홍합찜, 요리법도 아주 간단하고

 

이번엔 홍합탕이 아니라 홍합찜을 해 먹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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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홍합의 효능부터 알아보았어요.

 

 

홍합은 담채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를『규합총서()』는

 

홍합이 바닷물 속에서 서식하고 있으면서 짜지 않고 싱겁다는 의미에서

 

담()자를 사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채소 채()자를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홍합을 비롯한 모든 조개의 먹이생물이 바로

 

바다 채소란 의미의 해초이기 때문,

 

그래서 홍합이 싱거운채소란 의미의 담채로 부르다가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담채가 담치로 변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홍합(담채)의 영양 성분 및 효능

 

 

홍합의 영양성분에는 비타민 A의 함량이 매우 높아

 

쇠고기나 재첩보다 11배나 높고 비타민 B, B2

 

비타민 C의 함량도 골고루 함유하고 있고,

프로비타민D 성분이 칼슘과 인의 체내 흡수율을 높혀서

뼈를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홍합에 들어 있는  비타민A,C, 요오드, 셀레늄 등

 

미네랄은 피부미용 및 노화를 유발하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작용을해서 노화방지에 좋다.  

말린 홍합에는 칼륨성분이 풍부한데

칼륨은 몸속에 축적된 나트륨을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한다.

 

홍합에는 간을 보호하는 타우린 성분도 풍부해서 

숙취해소와 간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데 도움이 되고,

불포화 지방이 풍부해서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예방과 

콜레스톨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고....  

 

홍합을 한방에서는 보간(),

자양, 허약 체질, 빈혈 등에 좋다고 한다.

 

 홍합에 정말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있었네요.

 

히 피부미용,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고

 

빈혈에 좋다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그렇잖아도 빈혈이 심해서 철분 약을 계속 먹고 있는데

 

홍합철이 끝나기 전에 많이 먹어야겠어요.

 

홍합찜 같이 해 먹으려고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울 딸램 불렀네요.

 

 

1kg에 5400원 세일해서 4400원에 사왔는데 유기농 홍합이라고 써있네요.

 

 

 

홍합은 껍질이 깨진 것이나 입을 벌린 것은 골라내고

 

껍질에 붙어 있는 이물질은 껍질끼리 문지르면 잘 떨어지더라구요, 

 

홍합의 수염은 손으로 살살 잡아 당겨서 떼어내고 깨끗하게 씻었어요.

 

 

홍합찜 재료

 

재료: 홍합 500g,

 

올리브오일, 파프리카 반쪽, 양파1/4쪽, 청양고추 2개,

 

마늘 두쪽, 샐러리 한대, 파슬리, 화이트 와인

 

 

양파는 잘게 썰어주고 마늘은 편썰기,

 

파프리카와 파슬리도 잘게 썰어서 준비해요.

 

사진을 다 못찍었어요.

 

 

먼저 양파 1/4쪽 잘게 썰고 마늘은 편썰기 해서

 

팬에 올리브 오일 두큰술 두르고 양파가 투명해 질때까지 센불로 볶다가

 

어슷썰기한 청양고추와 샐러리 넣고 1분정도 더 볶아요.

 

 

그 다음에 홍합을 넣고 센불로 볶다가 화이트와인 1/4컵 넣고

 

한번 더 볶아주고 뚜껑을 닫고 익혀주세요.

 

 

물 두 큰술 정도 넣고 소금, 후추 약간 넣고

 

파프리카와 파슬리 다진 것 넣어 주면 홍합찜 완성입니다.

 

 

스파게티와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울 딸램의 말에

 

후다닥 스파게티 면 삶아서 홍합 듬뿍 얹었답니다.  

 

그바람에 메뉴가 홍합찜에서 홍합스파게티로 바꼈네요.

 

 

홍합찜 먹으려다가 울 딸램의 제안으로

 

홍합스파게티 만들어 봤는데 정말 맛있네요.

 

홍합은 원래 짠 맛이 약간 있어서 소금을 아주 조금만 넣었는데도

 

홍합찜으로 먹기엔 조금은 짠 듯한 느낌도 있어요.

 

스파게티면과 함께 먹으니 간도 잘 맞고

 

홍합의 깊고 풍부한 맛도 즐기고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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