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 숙주볶음
아침 잠결에 들리는 세찬 빗소리
드디어 장마가 시작되었나봐요.
습한 기온에 찌뿌둥하니 몸도 무겁고
후다닥 만들 수 있는거 뭐 없을까 하다가
냉장고를 털어 만든 한가지 요리
베이컨숙주볶음이랍니다^^
베이컨은 1+1 묶음으로 파는 경우가 많아 우리집 냉장고에 쟁여 놓는 식재료^^
볶음밥도 해먹고 야채랑 볶아놓으면
그럴듯한 반찬이 뚝딱 만들어지거든요.
마침 쌀국수 해먹으려고 사다놓은 숙주도 있어서 간단하지만 입맛 돋우는 베이컨숙주볶음 만들었지요.
베이컨 숙주볶음
베이컨 160g, 숙주나물 270g, 양파 1/2개
당근 1/6개, 홍고추(청양고추) 1개
대파 1/3대, 식용유 1큰술
양념: 진간장 1큰술, 굴소스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숙주는 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서
물기를 빼 놓아요.
베이컨은 약 2cm 넓이로 썰고
당근이랑 양파는 얄팍하게 채썰구요.
홍고추는 길이로 반갈라 씨를 털고
3등분해서 채썰고,
대파도 반갈라 같은 길이로 채썰어요.
팬에 식용유 1큰술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어 노릇하게 볶아
마늘향을 내준다음
베이컨을 넣어 달달 볶아요.
베이컨이 노릇하게 볶아졌으면
채썬 당근, 양파를 넣어 볶아주고
양파가 투명하게 익었으면
숙주를 넣고 진간장, 굴소스도 넣어
숙주의 숨이 죽을 정도로만
센불로 휘리릭 재빨리 볶아요.
숙주가 살짝 숨이 죽었다 싶으면
채썬 홍고추, 대파 넣고
후춧가루 뿌리고 섞어준 후 불을 꺼요.
대파랑 홍고추는 잔열로도 충분하니까요.
참기름, 통깨 뿌려주면
입맛 돋우는 베이컨숙주볶음 완성!!
감칠 맛나는 베이컨 숙주볶음
짬쪼롬하니 감칠 맛나는 베이컨에
아삭아삭한 숙주나물이랑
만능소스인 굴소스로 볶아놓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지요^^
비도오고 몸도 마음도 무거웠었는데
입맛 돋우는 베이컨숙주볶음으로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