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으로 입맛 사로잡는 바지락찜
어제 오후 울 딸래미와 산책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잠깐 마트에 들렀답니다.
불고기용 쇠고기를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생선코너에서 국내산 바지락을 반값 세일한다는 말에
고기를 내려놓고 대신 바지락을 담았답니다.
손질해서 포장한 싱싱한 바지락 한팩에 800g
7,980원에 팔던 것을 반값이라잖아요.
울 딸래미도 덩달아 한팩 장바구니에 담고는
엄마 레시피 보고 따라 해먹겠다네요^^
오늘 점심에 봉골레 파스타 해먹을까 하다가
울 남편도 함께 먹을 수 있는 바지락찜 만들었어요.
바지락찜 만드는법
바지락 800g,
양파, 파프리카 1/2개씩, 대파1/2대,
마른홍고추(청양고추) 1개, 고수2포기(한줌)
마늘 6쪽, 생강1쪽, 올리브오일(식용유) 3큰술,
화이트와인(청주) 1/3컵, 물 1/2컵
굴소스, 핫칠리소스 1큰술씩,
소금, 후춧가루 약간
재료는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
쌀국수 해먹으려고 사다놨던 고수 두포기
양파와 파프리카도 반개씩,
청양고추가 없어서 대신 마른홍고추로
마늘과 생강, 대파, 화이트와인,
감칠맛과 매콤함을 더할 굴소스와 핫칠리소스
소금 후춧가루도 준비했어요.
양파와 파프리카는 사방 1cm 정도 작게 썰고
마늘은 편썰기 생강은 채썰고
대파는 길이로 반갈라 송송 썰어놓고
마른홍고추도 작게 썰고
고수는 5cm 길이로 썰어서 준비해요.
팬에 올리브오일 3큰술 넉넉히 두르고
마늘, 생강, 마른홍고추를 넣고
마늘이 투명해질때까지 볶아요.
양파와 대파 썬것도 넣고
양파가 투명해질때까지 볶아 향을 내주어요.
바지락이랑 와인(청주)을 넣고
센불에서 휘릭릭 볶아주어 비린내를 날려주고
물 반컵을 붓고 뚜껑을 덮어 센불에서
바지락이 입을 벌릴때까지 끓여요.
센불로 끓여 바지락이 익어 입이 벌어졌으면
굴소스와 핫칠리소스 한큰술씩 넣고
후춧가루 톡톡 뿌려주고 간을 봐서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추세요.
저는 간이 잘 맞아서 소금은 안 넣었어요.
마지막으로 잘게 썬 파프리카와
고수를 넣어 섞어주고 불에서 내려요.
완성된 바지락찜 접시에 예쁘게 담았어요.
보기만해도 입맛이 돌지않나요^^
3,990원 반값에 산 바지락이 일품요리로^^
알록달록 예쁜 색깔에 독특한 향과
감칠 맛 나는 통통한 바지락살이
식욕을 자극하네요.
울 남편은 남은 국물에 밥 말아서
싹싹 비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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