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하고 구수한 황태감자국
잦은 비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인지
진짜 가을로 들어선 건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진 것 같아요.
밤이면 창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기온도 떨어지고 바람도 차가워졌어요.
가족들도 여름내내 시원한 음식만 찾더니
이젠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다고...
그래서 오늘 아침엔 황태감자국 끓였어요.
황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성장기 어린이나 나이드신 분들에게도 좋고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도 좋구요.
또한 황태에는 간을 보호해주는 메타오닌 등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피로회복,
숙취해소에도 탁월한 식품이라네요.
황태감자국 끓이는법
황태 두줌(60g), 중간크기 감자 3개,
작은 양파 1개, 홍고추, 청양고추 1개씩
실파 한줄기, 다진마늘 1큰술, 물 6컵
양념: 국간장 1큰술, 참치액 1큰술,
새우젓 1/3큰술, 참기름 1큰술,
황태는 손으로 훑으면서 가시를 발라내고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물에 살짝 헹궈
물기를 짜고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넣어 조물 조물 무쳐서 밑간해 놓아요.
감자는 먹기 좋은 크기로 도톰하게 썰고
양파도 도톰하게 채썰고
홍고추, 청양고추, 실파는 송송 썰어놓아요.
감자는 물에 헹궈서 전분기를 빼주었어요.
냄비를 달구어 밑간해 놓은 황태채를 넣고
타지 않도록 물 한컵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황태채가 탱글탱글해지고
국물이 뽀얀색이 되도록 달달 볶아요.
황태를 볶아서 국물이 뽀얀색을 띠면
물 5컵을 붓고 감자를 넣어 뚜껑을 닫고
팔팔 끓여서 감자를 익혀주세요.
감자가 익었으면 양파를 넣고 한소큼 끓이고
참치액 1큰술, 새우젓 1/3큰술 넣어 간을 맞춰요.
북어국이나 황태국, 해물종류가 들어가는
국이나 찌개에는 새우젓을 넣어주면
맛이 훨씬 개운하고 감칠맛이 난답니다.
마지막으로 송송 썬 홍고추, 청양고추,
실파 넣어 휘리릭 끓여 마무리해요.
황태감자국
육수내지 않고 끓였어도 정말 구수하네요.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칼칼하고 뒷맛은 개운...
입맛 없는 아침 국으로 딱이예요.
뜨끈뜨끈 구수하고 칼칼한 황태감자국
뜨끈한 황태국에 밥 말아서 한 그릇 뚝딱
이른 아침 아직 덜깬 잠도 확 달아나고
속이 개운하고 확 풀리는 것 같네요^^
오늘은 무슨 국을 끓일까 고민되신다면?
영양 풍부하고 맛좋은 황태국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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