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찌개
하루가 다르게 일교차가 심해지네요.
한낮에는 햇살이 한여름 만큼이나 뜨거운데
해만 저물면 바람도 차갑고 기온이 뚝
창문을 닫아도 집안에 찬기운이 가득...
이젠 춥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건 뜨끈한 국물...
오늘 저녁엔 오랜만에 청국장찌개 끓였네요.
저는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딱 요맘 때면
제일 생각나는 것이 청국장찌개이거든요^^
딤채에 남아 있던 국거리용 쇠고기랑
된장 한큰술 넣어 구수한 맛을 더하고
고춧가루랑 청양고추 넣어 칼칼하게...
밥 비벼 먹기 좋은 청국장찌개 끓였어요.
청국장 끓이는 법
청국장 200g, 된장 1큰술, 쇠고기 120g,
무 150g, 두부 1/2모, 대파 1/2대,
양파 1/2개,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2개,
고춧가루 1 1/2큰술,
쌀뜨물 3컵반(700ml)
쇠고기 밑간 양념: 국간장 2작은술
다진마늘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쇠고기에 국간장 2작은술 다진마늘 반큰술,
후춧가루 약간 넣어 밑간 해 놓구요.
무는 나박썰기 해 주었어요.
두부는 도톰하게 한입 크기로 썰고
양파는 조금 잘게 썰어 놓고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는 어슷 썰었어요.
냄비에 밑간해 놓았던 쇠고기를 넣고
중불에서 핏기가 가시도록 살짝 볶아요.
쇠고기를 살짝 볶은 후에 쌀뜨물 부었어요.
청국장은 멸치육수로 끓이기도 하는데요.
쌀뜨물로 끓이면 고기육수랑 어우러져서
국물이 구수하고 감칠맛 난답니다.
쌀뜨물 붓고 무도 넣어 푹 끓여주세요.
팔팔 끓이면서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내고
무가 투명하게 익을 때까지 푹 끓여요.
거품을 안 걷어내도 되는데
국물이 텁텁한 맛이 날 수도 있어서
거품은 걷어 내고 끓인답니다.
쇠고기와 무가 푹 익었으면
된장(구수함을 더해줌) 풀고 청국장도 넣어요.
청국장은 너무 오래 끓이면
몸에 좋은 영양분이 파괴될 수 있으니까
쇠고기랑 무가 완전히 익은 다음 넣어요.
고춧가루도 취향껏 넣고 양파, 두부,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썬것을 넣어
한소큼 끓여주세요.
식탁에 올릴 뚝배기를 달군다음 옮겨담았어요.
구수한 청국장찌개
밥비벼 먹으면 더 맛있는 청국장찌개
따끈한 밥에 구수한 청국장 듬뿍 넣어
슥슥 비비면 구수하고 칼칼한 맛에
밥이 술술...
반찬도 필요 없고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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