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 콩나물국
오늘 아침에는 황태콩나물국 끓였어요.
며칠 전부터 목이 따끔거리더니만
어제부터는 콧물이 줄줄
콧물 감기약을 먹고 푹 잤더니
어제보다는 좀 나아졌는데
귀도 멍멍하고 몸도 이곳저곳 뻐근하고
감기가 제대로 걸렸나봐요ㅜㅜ
황태콩나물국
황태국은 겨울철 우리집 단골 메뉴
오늘은 나를 위해 끓였네요.
콩나물 넣어 뜨끈하게 끓여서
국물에 밥 말아 먹으면
감기도 뚝 떨어질 것 같아서요^^
우리 식구들은 황태국을 좋아해서
황태는 냉동실에 늘 쟁여놓는 재료
마침 콩나물도 반 봉지 있네요^^
황태콩나물 국 끓이는 법
황태 두줌, 콩나물 150g, 달걀 2개
육수 7컵
대파 1대,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국간장 1/2큰술, 새우젓 2/3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먼저 육수부터 준비해요.
냄비에 물 2리터 정도 붓고
내장 제거한 국물멸치 15마리,
다시마(손바닥크기) 1장, 말린표고 4장
말린 표고버섯 뿌리도 몇개 넣었구요.
양파 반개와 무 한조각은 작게 잘라 넣고
물이 끓어 오르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중불에서 15분 정도 끓인 후 건더기는 건져요.
육수를 넉넉하게 만들어 놓으면
국물요리 할 때 참 편리하답니다.
황태는 물에 한번 헹구어
살짝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요.
콩나물은 꼬리를 다듬어 씻어 놓고
달걀도 곱게 풀어 주고
대파와 홍고추, 청양고추는
어슷 썰어 주었어요.
냄비에 참기름 한 큰술 두르고
황태를 넣어 볶아주세요.
이때 황태가 타지않도록 육수를
조금 씩 부으면서 황태가 탱글해지고
뽀얀 국물이 나오도록 볶아요.
황태가 탱글하게 볶아졌으면
육수를 붓고 뚜껑을 덮고 끓여요
국물이 팔팔 끓으면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 3분정도
구수한 냄새가 날 때까지 끓여요.
콩나물이 익었으면 다진마늘,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 썬것을 넣고
끓이면서 국간장 반큰술,
새우젓을 넣어 간을 맞춰요
새우젓은 국물의 감칠맛을 더해 준답니다.
황태국이 바글바글 끓을 때
달걀물을 한바퀴 둘러서
젓지 말고 잠깐 그대로 두세요.
달걀물이 몽글몽글하게 익어야
국물이 깔끔하거든요^^
황태콩나물국
구수하고 시원 칼칼한 국물이 일품
겨울철에 더욱 맛난 황태콩나물 국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진하고 시원한 국물에 감칠 맛을 더하고
청양고추 넣어 칼칼한 황태콩나물국
황태콩나물국에 밥 말아서 한그릇 뚝딱
감기도 뚝^^
울 아들도 국물이 정말 진하다고
한 그릇 뚝딱 먹어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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