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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국, 찌개요리

영양만점 생콩비지찌개, 고소한 콩비지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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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만점 고소한 생콩비지찌개

 

 

올해 유난히 자주 내리는 비 때문에  

 

배추, 무, 시금치 할 것 없이 채소가 금값이라네요.

 

그래서 요즘은 날마다 냉장고를 털고 있는데

 

오늘은 콩비지찌개 끓이려고 창고도 털었어요^^ 

 

콩비지찌개는 우리 가족들 모두 좋아하는 요리  

 

아침 일찍 흰콩을 씻어 물에 불려놓고

 

결혼해서 근처에 사는 딸래미까지 불렀네요.

 

딸이 콩비지찌개를 참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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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도 농사를 짓고 동생도 시골에 살다보니 

 

가을이면 시골에서 쌀이며 마늘, 참깨, 들기름,

 

고춧가루에 콩도 종류대로 보내주셔서

 

우리집 창고는 각종 농산물이 가득한 보물창고^^

 

한동안 창고를 털어 먹어야겠어요.  

 

 

백태는 깨끗이 씻어서 물에 6시간 이상 담가 놓아

 

불린다음 손으로 비비면 껍질이 잘 벗겨져요.

 

 

껍질을 벗겨내고 씻은 콩은 믹서기에

 

콩이 잠질 정도의 물을 붓고 곱게 갈아요.

 

갈은 콩은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신김치랑 돼지고기 넣어 콩비지찌개 맛있게

 

간단하게 끓여 먹을 수 있답니다.

 

 

콩비지찌개 끓이는법

 

갈은 콩 1 1/2컵, 돼지고기 200g, 신김치 1 1/2컵

 

양파 작은 것 1/2개, 대파 1/2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멸치다시마육수(쌀뜨물) 2 1/2컵 

 

 

양념: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들기름 1큰술, 청주 1큰술, 후춧가루 약간,

 

새우젓 1/2큰술

 

 

돼지고기에 국간장, 청주, 다진마늘 1큰술씩

 

후춧가루 넣어 조물조물 밑간해 놓아요.

 

 

양파는 채썰고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는 어슷 썰어서 준비해요.  

 

 

달군 냄비에 들기름 1큰술 두르고

 

밑간해 놓은 돼지고기를 넣어 달달 볶아서 

 

고기를 반쯤 익혀주어요.

 

 

돼지고기가 반쯤 익었으면 채썬 양파와

 

소를 털고 송송 썬 김치를 넣고 볶아주어요.

 

좀더 칼칼한 맛을 내려면 고춧가루 1큰술 넣구요.

 

들기름에 볶은 고기와 신김치가 어우러져

 

맛있는 냄새가 침샘을 자극하네요^^

 

 

육수를 붓고 냄비 뚜껑을 덮어 한소큼 끓여요.

 

바글바글 끓으면서 김치찌개 냄새가 솔솔^^  

 

 

갈아 놓은 콩을 넣고 육수 붓고  

 

콩이 눌러 붙지 않도록 가끔씩 저어주면서

 

중불에서 10분정도 끓여요.  

 

 

다 끓었으면 새우젓 반큰술 넣어 간을 맞춰요.

 

저는 콩비지찌개에 새우젓을 넣으면

 

맛도 개운하고 훨씬 감칠 맛 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어슷 썬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어 한소큼 끓여주고  

 

 

 

생콩을 갈아 끓인 영양가득 콩비지찌개

 

식탁에 올릴 뚝배기에 옮겨담았어요.

 

따끈하게 한번더 끓이려고 했더니

 

울 딸래미가 더우니까 그냥 먹자네요^^

 

 

고소하고 감칠 맛나는 콩비지찌개

 

살캉살캉 신김치랑 돼지고기도 맛있고

 

칼칼하고 고소한 콩비지찌개 정말 별미예요.

 

콩을 불리고 갈고 하는 과정이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콩비지찌개 끓이기 정말 쉽고 간단해요.  

 

가끔 귀찮으면 시판 콩비지 사다가 끓이기도 하는데

 

집에서 직접 콩을 갈아 끓인 것만 못하더라구요.  

 

딸래미는 집에가서 직접 끓여 먹겠다고  

 

콩비지찌개 한번 끓일만큼 담아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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