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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별미요리

돼지고기고추장찌개, 버섯 야채 듬뿍 들어간 얼큰한 고추장 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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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와 품으로 파고드는 찬 바람에 몸은 으슬으슬

 

자꾸만 움츠러들고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네요.

 

냉장고를 뒤져서 각종 야채와 버섯 돼지고기까지 꺼내고  

 

얼큰하고 따끈한게 뭐있을까 하다가 생각난게 고추장찌개  

 

요즘에 캠핑족이 뜨고 있는데

 

20여년전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에도 캠핑을 많이 다녔지요.

 

승용차 트렁크에 텐트와 침낭 그리고 버너에

 

각종 식재료를 준비해서 캠핑을 다니곤 했답니다. 

 

그때 제일 많이 해먹었던게 고추장 찌개였었는데

 

각종 야채와 돼지고기나 참치캔을 넣기도 하고

 

고추장 풀어서 얼큰하게 끓여놓으면

 

남편은 말할 것도 없고 아이들도 맛있게 참 잘먹었었지요.

 

오랜만에 옛날 추억을 떠올리며

 

돼지고기에 각종 야채 썰어넣고 고추장 풀어서 

 

뜨끈하고 얼큰한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한번 끓여봤어요.  

 

 

얼큰하고 맛있는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주재료: 돼지고기 앞다리살 300g, 감자 1개, 양파 1/2쪽,

 

애호박 1/2개, 표고버섯 한줌, 느타리 버섯 한줌,

 

두부 1/2모,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대파 1/2뿌리, 다시물 750ml

 

양념: 고추장 두큰술 반, 간장 1큰술, 청주 1큰술,

 

마늘 1큰술, 생강 1작은 술, 후추가루 약간

  

 

돼지고기 앞다리살은 고추장, 간장, 청주, 다진마늘과 생강,

 

후추가루에 재우고 찌개에 들어갈 야채준비해요.  

 

 

감자는 4등분해서 부채꼴로, 애호박은 반달썰기,

 

양파도 도툼하게 썰고, 고추와 대파는 어슷썰고

 

두부도 큼직하게 썰어서 준비해요.

 

저는 워낙에 버섯을 좋아해서 마트에 갈때마다

 

버섯이 보이면 사오게 되는데

 

작은 표고버섯이랑 느타리 버섯 사다놓은게 있길래 

 

듬뿍 넣었어요.

 

팽이버섯이 있으면 그것만 넣어줘도 되지요.  

 

 

먼저 양념에 재워놓았던 돼지고기와 감자를 넣고 볶는데

 

양념이 탈수도 있으니까 물 두큰술 정도 넣고 볶아요.

 

 

돼지고기와 감자를 볶다가 준비한 다시물을 붓고 뚜껑 덮고

 

 감자가 익을 때까지 팔팔 끓여주여요.

 

 

돼지고기와 감자가 다 익었다 싶으면

 

호박이랑 양파 썬 것을 넣고 한번 더 끓여요.

 

 

야채가 다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맛있는 냄새가 솔솔

이제 버섯. 대파, 고추 썬것, 두부까지 다 넣고 한소큼 끓여주면  

뜨끈뜨끈 얼큰한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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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맛에 따라 싱거우 새우젓으로 간 맞춰주면 더 맛있어요.  

얼큰하고 맛있는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보기만해도 정말 맛있어보이지요?

울 남편 오랜만에 먹는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정말 맛있다고 잘먹네요.

표고버섯이랑 야채 듬뿍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이 정말 끝내줘요.

 

얼큰하고 맛있는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냉장실에 쑥갓도 있었는데 깜빡했네.

 

쑥갓도 같이 넣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렇게 한 잎 올려서 먹었지요.

 

아이들 어릴 적에 캠핑가서 함께 해먹었던 추억이 떠올라서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겨울보다 더 추운 것같은 요즘 꽃샘추위,

 

요맘때 감기 많이 걸린답니다.

 

얼큰하고 따끈한 돼지고기 고추장 찌개 만들어 드시고  

 

건강챙기세요.

 

그리고 얼른 날이 좀 풀렸으면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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