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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나물반찬

가지나물무침,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가지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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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월... 드디어 여름이네요.

 

여름이면 더 생각나는 곳이 어릴적 시골집이지요.

 

초여름이 되면 집앞 텃밭에는 봄에 심어놨던

 

오이, 호박, 가지, 고추 등 각종 채소가 풍성하게 자라

 

여름내내 우리집은 물론 이웃집까지

 

밥상을 풍성하게 해줬었지요^^

 

엄마는 한여름에도 무쇠솥에 밥을 하셨는데

 

뜸들이는 밥위에 가지나 애호박을 얹어

 

무르게 쪄내서 반찬을 만들어주셨답니다.

 

그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어요^^

 

오늘은 무쇠솥은 아니지만 찜기를 이용해서

 

가지나물무침 만들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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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나물무침 만드는법

 

가지 3개,

 

다진 대파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국간장 1큰술, 참치액 or 소금

 

참기름, 통깨

 

가지는 꼭지를 자르고 깨끗이 씻어서

 

반으로 자른다음 꼭지부분을 1cm 정도 남기고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주세요.

 

 

찜솥에 물이 끓어 김이 오르면 가지를 얹고

 

뚜껑을 닫고 센불에서 10분정도 쪄주세요.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부드럽게 들어가면

 

불에서 내려서 그대로 식혀주세요.

 

 

대파를 반으로 가른다음 송송 썰고

 

마늘은 다지고 간장, 참기름, 통깨를 섞어

 

가지나물무침 양념을 만들어 놓고

 

 

쪄낸 가지가 식었으면 길이로 도톰하게 갈라서

 

물기를 꼭 짜주세요.

 

 

볼에 물기짠 가지와 무침양념을 넣고

 

양념이 고루배도록 조물조물 무치고

 

모자란 간은 소금이나 참치액으로 맞춰요.

 

 

 

가지를 쪄서 나물무침으로 만들었더니  

 

맛도 깔끔하고 식감이 참 부드럽고 맛있네요.

 

밥 제쳐 놓고 가지나물만 먹고 있어요^^

 

 

가지는 수분이 90% 이상으로

 

 지방 함량은 낮은 저칼로리 식품,

 

특히 가지의 짙은 보라색 색소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서

 

각종 성인병은 물론 항암 효과도 있답니다.

 

제철 식재료는 보약이란 말이 있는데

 

맛도 건강에도 좋은 제철 가지 많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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