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생이 떡국
어제는 미세먼지도 없고 햇살도 따뜻
기온은 20도를 넘어가고 봄이 아니라 초여름 날씨더니만
오늘은 새벽부터 봄비가 내리네요.
비도 내리고 오늘은 뭘 먹지?
냉동실에 얼려 놓은 떡국떡을 꺼내어
건조매생이와 함께 간단하지만 맛있는
매생이떡국 끓였답니다.
매생이 떡국 끓이는 법(2인분)
떡국떡 380g, 건조매생이 두봉
달걀 1개,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육수 3 1/2컵(약700ml)
육수재료: 국물멸치 15마리,
다시마10×10, 말린표고버섯 한줌
구정때 친정에서 가져온 떡국떡인데요.
아버지가 농사지은 쌀로
시골 방앗간에서 빼주신 것이랍니다.
2-3인분씩 소분해서 얼려 놓고
바쁜 아침이나 입맛 없을 때
간단하게 끓여 먹고 있답니다.
매생이는 얼마전 홈쇼핑에서 구입했어요.
매생이는 겨울에만 나와서 나올 때 사다가 얼려 놓고 먹었었는데
얼마전부터 건조매생이가 나오더라구요. 반가운 마음에 얼른 샀답니다. 깨끗하게 손질해서 건조시킨거라서
국끓일 때 정말 편하더라구요.
냄비에 물 1.2L 정도 붓고 내장 제거한 국물멸치와 다시마,
말린표고버섯을 넣고
물이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5분 뒤 다시마 건져낸다음
10여분 더 끓이면 진한 육수가 된답니다.
떡국떡은 물에 잠깐 담가 놓았다가
한번 헹궈주면 되구요.
팬에 식용유 두르고 달군다음
키친타올로 기름기를 살짝 닦아내고
달걀을 풀어 얇게 두르고 불을 끄고
남은 열로 익도록 놔두세요.
이렇게 하면 달걀지단이 타지 않고
노랗게 예쁜 지단을 만들수 있답니다.
지단은 1cm정도 도톰하게 썰었어요.
육수가 팔팔 끓으면 떡국떡을 넣고
국간장 한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넣고
떡이 둥실 떠오를 때까지 끓여요.
떡이 익어서 떠오르면
건조매생이를 넣고 풀어주세요.
매생이는 오래 끓이면
식감도 떨어지고 영양소도 파괴되니까
매생이가 풀어졌으면 불을 끄세요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면 된답니다.
매생이 떡국
매생이와 떡국떡 달걀지단이면 끝!!
끓이는 방법도 재료도 간단하지만
맛은 일품이예요.
보통 매생이는 굴과 함께 끓여먹는데
굴을 안넣고 매생이만으로도
바다향이 입안 가득.... 정말 별미네요.
저는 국물을 잘 안먹는 편인데
국물까지 싹 비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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