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호박찌개
어린시절 요맘 때쯤부터
여름내내 먹었던 음식 중 하나이지요
여름이 되면 시골에는
집 주변은 온통 호박넝굴 천지
여름내내 아침저녁으로
호박 반찬이 단골로 올라왔지요^^
마트에서 둥근호박을 보자마자
반가운 마음에 얼른 들고 왔네요
둥근호박을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감칠맛에 매콤 칼칼하게
국물 자박한 찌개를 끓일건데요
국물은 그냥 물 부어 끓여도 되지만
멸치육수를 부어주면 훨씬 더 맛나겠지요
그런데 날도 덥고...
국물멸치 내장을 제거하고 그대로 넣기로
친정엄마가 하시던 것처럼요^^
둥근호박찌개 재료
둥근호박 1개, 양파 1/2개
대파 1/2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2개
멸치 15마리, 식용유(들기름) 2큰술
물 1 1/2컵,
새우젓 1큰술, 국간장 1/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맛술 1큰술, 참기름 1/2큰술
☞ 계량은 1컵(200ml), 어른 밥숟가락 입니다
둥근호박은 양쪽 끝부분을 자르고
길이로 4등분 한다음
가운데 씨 부분을 도려내고
약간 도톰하게 썰어요
썰어놓은 호박에 새우젓 1큰술
국간장 반큰술, 고춧가루 2큰술 넣어
버무려서 5-10분 정도 재워 놓아요
양파는 도톰하게 채 썰어 놓고
청양고추, 홍고추는 송송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요
달군 냄비에 식용유 2큰술 두르고
재워 놓은 호박을 넣어
양념이 타지 않도록 중불에서
호박이 촉촉하게 윤기가 돌도록 잠깐 볶아요
호박이 윤기가 돌도록 볶아졌으면
물 1컵반 붓고 채썬 양파와
다진마늘, 내장제거한 멸치를 넣어
센불로 끓이다가 중약불로 줄여
호박이 말캉하게 익도록 푹 끓여요
호박이 말캉하게 익었으면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를 넣고
참기름 넣어 마무리 해요
작은 뚝배기에 옮겨 담아
식탁 위에 올렸어요
청양고추 1개 넣었는데
살짝 매콤하니 입맛 돋우네요
둥근호박은 푹 익혀도
살캉하니 식감이 좋아요
매콤하니 감칠맛나는 국물이랑 같이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밥 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국 따로 끓일 필요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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