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순두부찌개
밤까지 이어지는 무더위가
언제나 끝나려나 했는데
비를 한바탕 쏟아붓고 나더니만
어느새 밤공기가 선선하게 느껴지네요
하늘은 더 높고 푸르고
이제 가을이 오는구나 싶어요
어제저녁엔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순두부찌개를 끓여 먹었답니다^^
오늘 순두부찌개 재료는
간돼지고기와 바지락인데요
간돼지고기는 냉동실에 늘 쟁여 놓는
단골 식재료들 중 하나구요
바지락은 당진 사돈댁에서 보내주셔서
해감 해서 1회 분량으로 소분해서
얼려 놓은 것이랍니다^^
오늘은 돼지고기와 바지락을 넣어
구수하면서도 시원하고 칼칼한
바지락순두부찌개 끓이는 법이예요
바지락 순두부찌개 만드는법
순두부 1봉, 바지락 110g, 간돼지고기 90g
애호박 1/3개, 작은 양파 1/2개
대파 1/2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달걀 1개, 멸치다시마 육수 2컵
돼지고기 밑간:
생강즙 1작은술, 맛술 1/2큰술, 후춧가루
고춧가루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 파 2큰술, 식용유 1큰술+ 참기름2큰술
새우젓 1큰술
☞계량은 1컵= 200ml, 1큰술= 밥숟가락
돼지고기는 해동한 후
맛술, 생강즙, 후춧가루로
밑간해 놓아요
순두부는 숟가락으로 잘라 놓고
양파는 채썰어 놓고
애호박은 길이로 반 갈라서
도톰하게 썰고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었어요
냄비에 식용유 1큰술과
참기름2큰술 두르고
고춧가루 2큰술, 다진대파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넣어
고춧가루가 타지 않도록 약불에서
볶아서 향기름을 내주어요
향기름에 밑간한 돼지고기와
채썬 양파도 넣어 달달 볶아요
이렇게 하면 순두부찌개 국물 맛이
훨씬 구수하고 깊고 진하답니다.
돼지고기가 다 볶아졌으면
멸치다시마 육수를 붓고
애호박도 넣어 바글바글 끓여요
바지락을 넣기 때문에
굳이 육수를 안 넣어도 되는데요
육수 빼 놓은게 있어서요
국물이 진한 감칠맛이 나기도 하구요
새우젓 1큰술 넣어 간도 맞춰요
돼지고기나 해물이 들어가는
찌개에는 새우젓이나
액젓이 아주 잘 어울린답니다
간이 부족하다 싶으면
소금 or 국간장(참치액)으로 맞추세요
애호박이 살짝 익었으면
바지락을 넣어
입을 벌릴 때까지 끓이고
바지락 입이 벌어졌으면
순두부를 넣어
한번더 끓여주어요
순두부를 넣어 바글바글 끓여주고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달걀 한개를 올려요
달걀은 잔열로도 익으니까
이대로 식탁에 올리면 된답니다
보들보들한 순두부에
시원 칼칼하니 따끈한 국물
정말 입맛 돋우네요~^^
바지락 순두부찌개
시원한 바지락에
고소한 간돼지고기를 넣어
칼칼하게 끓인 바지락 순두부찌개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감칠맛나요^^
순두부찌개를 좋아라하지만
매운음식을 잘 못먹는 울아들래미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요~~^^
이젠 더위도 좀 누그러졌으니
자주 끓여 먹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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