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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국, 찌개요리

칼칼하고 개운한 오징어뭇국 끓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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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큰한 무와 오징어로 칼칼한 오징어무국 끓었어요.

 

지난 주에 1박2일 완도여행 다녀온 후로  

 

 벌써 며칠째 머리도 아프고 몸도 으슬으슬 춥고 

 

감기 몸살이 온 것 같네요.   

 

아침부터 가을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이럴 땐 따끈하고 칼칼한 국물이 생각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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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가기는 귀찮고...

 

무새우젓국 끓여먹을까 생각하다가

 

콩나물 국밥 끓여먹고 남은 오징어가 보이길래  

 

 칼칼하고 구수한 오징어무국 끓였지요.

 

오징어뭇국 끓이는 법

 

재료: 오징어 두마리, 무 1/3토막,

 

고춧가루 1 1/2큰술,  홍고추(청양고추)1개, 대파1/2대,

 

다진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새우젓 1큰술, 소금

 

국물 육수낼 때: 국물멸치 10마리, 꽃새우 반줌,

 

다시마 1장(10*10), 물7컵

 

 

먼저 냄비에 국물용 멸치와 꽃새우를 넣고

 

불을 켜고 타지 않도록 살살 볶아 비린내를 날려주고

 

물 7컵 붓고 다시마를 넣고 물이 끓으면

 

중불에서 5분 더 끓이다가 다시마 먼저 건지고

 

5분 정도 더 끓인 후 건더기는 건져요.

 

 

무는 3*3cm 크기로 납작납작 썰어주세요.

 

오징어는 다리를 손으로 훓어서 빨판을 떼어내고

 

몸통을 반 갈라 내장을 깨끗히 제거해요.

 

 콜라겐과 타우린이 풍부하다는 껍질은 벗지기 않고

 

 깨끗히 헹군다음 몸통 안쪽에 칼집을 넣었어요.

 

그냥 썰어도 되는데 칼집을 넣어주면 

 

오징어가 익으면 도르르 말리면서   

 

시각적으로 더 예쁘거든요

 

칼집 넣은 오징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고

 

홍고추, 대파는 어슷 썰고

 

마늘은 다져 놓았어요.

 

청양고추를 넣어서 좀 칼칼하게 먹고 싶은데 

 

매운 걸 잘 못먹는 울아들 땜에

 

홍고추만 넣었네요.

 

 

육수에 먼저 무를 넣고 투명한 빛을 띄도록

 

끓여서 무를 익혀주세요.

 

 

무가 익었으면 오징어를 넣어주세요.

 

오징어를 넣자마자 도르르 말리면서

 

꽃처럼 피어나네요^^

 

고춧가루는 한큰술 반 넣었어요.

 

 좀더 매콤하게 먹으려면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추가하면 되지요.

 

 

오징어는 너무 익으면 질겨지니까

 

곧바로 양념도 넣어야 된답니다.  

 

다진마늘, 국간장, 새우젓 한큰술 씩 넣어

 

한소큼 끓여주세요.  

 

저는 새우젓을 많이 사용하는데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면  

 

개운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난답니다.

 

한소큼 끓인다음 어슷 썬 대파 넣어주면

 

칼칼하고 개운한 오징어뭇국이 되지요.

 

고추장을 한큰술 넣어주면

 

얼큰하고 진한 국물로 먹을 수 있는데

 

저는 깔끔하게 먹고 싶어서

 

고춧가루만 넣었답니다.

 

오징어뭇국 끓이기 참 간단하죠^^

 

먼저 육수물 올려놓고 끓는동안 재료준비하고  

 

우려낸 육수에 준비한 재료 차례대로 넣고  

 

후루룩 끓여주면 개운하고 칼큼한 오징어뭇국 끓이기 끝!!

 

 

칼칼하고 개운한 오징어무국...

 

따끈한 국물에 밥 말아서 뚝딱 먹고나니

 

몸도 맘도 따뜻해지고

 

몸살도 금방 나을 것 같네요.

 

오징어는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들어 있는데

 

껍질에는 콜라겐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이 풍부하답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날도 점점 쌀쌀해지고...

 

요즘 먹기 딱 좋은 오징어무국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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