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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별미요리

매생이굴떡국 끓이는법, 환상의 짝궁 제철 매생이와 굴넣은 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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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매생이와 굴 넣은 매생이 굴떡국

 

미운사위 매생이국 끓여준다는 말이 있답니다.

 

왜냐구요??

 

매생이를 끓여 놓으면 빨리 식지않고

 

김도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성급하게 먹었다간 입을 데기 때문이지요.

 

저도 매생이 국을 먹다가 여러번

 

입 천정까지 덴 경험이 있거든요^^

 

 

매생이는 파래와 비슷하지만 색도 더 짙고

 

가늘고 부드러운 해초랍니다.  

 

영양도 풍부해서 철분, 칼륨, 칼슘, 엽산,

 

미네랄, 비타민A, C 등  

 

겨울철 부족한 무기질도 보충해준다네요.  

 

오늘은 제철맞은 매생이와

 

바다의 우유 굴을 넣어 떡국 끓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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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 굴 떡국 끓이기 

 

매생이 200g, 떡국 떡 300g, 굴 150g,

 

육수(멸치,다시마)5컵,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소금

 

 

먼저 육수물 올려 놓고 재료준비해요.

 

마른 냄비에 멸치 10마리를 넣어 볶아서

 

비린내를 날려주고 물 7컵 붓고

 

다시마 넣고 물이 끓어오르면

 

다시마 건지고 중약불에서 10분정도

 

더 끓여 육수를 내주었어요.

 

 

매생이는 의외로 불순물이 많답니다.

 

큰 볼에 옅은 소금물을 만들어놓고

 

매생이를 체에 담은채로 살살 흔들어주면  

 

불순물을 제거하기 쉽답니다.

 

물을 갈아 서너번 헹군다음

 

물기를 짜고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매생이가 엉기면 풀어지지 않거든요.

 

 

굴도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헹궈서

 

물기를 빼 놓구요.

 

 

떡국 떡은 물에 한번 헹궜어요.

 

추석때 시골에서 가져온 가래떡을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 놓고 먹고

 

남은 마지막 떡이랍니다.

 

 

떡국 끓일 재료 준비가 끝났으면

 

순서대로 넣어주기만 하면 되지요.

 

 

육수가 팔팔 끓으면 떡을 넣고

 

떡이 둥실 떠오를 때까지 끓여주세요.

 

 

육수가 팔팔 끓어서 떡이 떠오르면

 

매생이, 굴, 다진마늘을 차례대로 넣으세요.

 

 

팔팔 끓이면서 거품은 걷어내고

 

국간장 한큰술 넣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굴이 탱글하게 익어서 떠오르면

 

향긋한 매생이 굴 떡국 완성!!  

 

 

저는 매생이와 굴향이 너무 좋아서

 

듬뿍 넣어주었답니다.

 

향긋한 냄새가 온집안에 가득하네요.

 

 

떡국하면 하얀색을 떠올릴텐데

 

검푸른 색 떡국이라니...

 

색도 독특하지만 맛 또한 특별하지요.  

 

푸른 매생이와 탱글탱글한 굴

 

한 입 떠 먹을때마다

 

입안 가득 바다향이 퍼지네요.  

 

매생이 굴 떡국 한그릇 먹고

 

국물에 밥말아서 후루룩... 과식했네요^^

 

제철맞은 매생이 가격도 착해요.  

 

영양풍부한 제철 매생이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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