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달콤 탱글탱글 입맛잡는 낙지덮밥
봄에는 조개, 가을에는 낙지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조개는 봄에 먹어야 맛있고
낙지는 가을이 제철이라는 말...
제철 맞은 가을낙지 정말 맛있더라구요.
당진 시댁에 다녀온 울 딸래미
시부모님이 낙지를 주셨다고 가져왔네요.
충남 당진은 삽교천과 서해바다가 가까워서
해산물이 풍부하답니다.
울 딸램 시댁에 다녀올 때마다
싱싱한 꽃게로 담근 간장게장도 가져오고
깨끗히 씻어 얼려놓은 맛살조개도 가져오는데
그때마다 나눠줘서 잘 먹고 있지요.
이번엔 서해 바다 갯뻘에서 잡은
탱글탱글 싱싱한 낙지를 가져왔네요.
냉장고에 있는 야채 다 꺼내서
매콤한 양념에 후다닥 볶아서 낙지덮밥 만들었지요^^
매콤달콤 탱글탱글 입맛 사로잡는 낙지덮밥
낙지덮밥용 볶음만들기 (2-3인분)
재료: 낙지(中) 5마리, 양배추1/5통, 양파(中)1개,
당근1/6개, 애호박1/5개, 대파1대, 홍고추1개, 팽이버섯 조금
고춧가루3큰술, 전분1/2큰술, 소금약간
참기름 2큰술, 통깨, 식용유 2큰술,
양념장: 고추장 2큰술, 두반장2큰술, 간장 2큰술,
청주 2큰술, 설탕1/2큰술, 올리고당 3큰술,
마늘3쪽, 생강1쪽(마늘크기), 후춧가루 약간
☞매운 낙지볶음으로 먹으려면 고추가루 추가하고
양배추는 수분이 많으니까 넣지 마세요.
낙지는 머리를 뒤집어 내장을 떼어냅니다.
머리를 뒤집기 힘들면 가위를 사용하세요.
접시에 담긴게 떼어낸 내장이에요.
낙지는 밀가루나 굵은 소금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깨끗히 헹궈주면 이물질이 제거된답니다.
굵은 소금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씻어주었더니
뽀송뽀송 정말 깨끗하네요.
낙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어요.
낙지볶음에 들어갈 야채 준비해요.
양배추, 양파, 당근, 애호박, 대파, 홍고추...
양배추는 안넣어도 되고 양파와 부추, 깻잎,
청양고추 등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야채 넣으세요.
어차피 낙지볶음은 양념맛으로 먹으니까^^
저는 덮밥으로 먹으려고
야채를 이것저것 준비했네요.
양배추, 양파, 호박, 당근은 모두 채썰고,
대파, 홍고추는 송송 썰어서 준비해요.
고추장 2큰술, 두반장2큰술, 간장 2큰술,
청주 2큰술, 설탕반큰술, 올리고당 3큰술,
다진마늘, 생강, 후춧가루 약간 섞어서
낙지볶음 양념장 만들었어요.
저는 양념장에 두반장소스를 넣어서
풍미를 더해주었어요.
팬에 식용유 2큰술 두르고 야채를 넣었어요.
수분이 많은 양배추부터 담고, 당근, 양파, 애호박,
대파순으로 담고 마지막에 낙지를 올리고
고춧가루 3큰술과 양념장을 얹은 후
약한 불로 놓고 야채의 수분이 빠져나오길 기다렸다가
야채 수분이 나오면 센불로 올리고
1분 정도 빠르게 볶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양념은 타지 않으면서
낙지의 탱탱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전분가루 반큰술 넣어 농도를 맞추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고
불을 끄고 참기름 2큰술, 통깨, 팽이버섯 넣고 섞어주면
탱글탱글 매콤달콤 입맛 잡는 낙지볶음 완성!!
갓지은 따끈한 밥에 듬뿍 올려주면
매콤달콤 입맛 사로잡는 낙지덮밥!!
울 아들램이나 우리 식구들은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데
별로 맵지 않은 기분 좋은 매운 맛이네요.
두반장소스를 넣었더니 맛이 훨씬 풍부해서
집나간 입맛도 돌아올 것 같아요.
지친 소에게 낙지를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지요.
낙지는 우리몸에도 보양식이랍니다.
낙지에는 지방 성분은 거의 없고 타우린과 무기질,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조혈강장 뿐 아니라
칼슘의 흡수와 분해를 돕기 때문이라네요.
탱글탱글 제철 맞은 가을 낙지로
입맛 살리는 덮밥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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