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진한 국물이 맛있는 바지락 칼국수
울 아들이 심하게 담이 들렸다네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몸을 움직이는대로 비명을 지르네요.
연초부터 사무실 이사하고 정리하느라
그만 몸에 무리가 왔나봐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엄마의 부축 받으며 병원다녀왔답니다.
하루종일 집에서 쉬고있는 아들 위해
오랜만에 바지락칼국수끓였어요.
바지락 칼국수 끓이는 법
칼국수 생면 2인분, 바지락400g,
감자 1개, 애호박 1/3개, 양파 1/2개,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대파 1/2대,
다진마늘 1큰술, 달걀 2개
육수재료
북어대가리 1개, 멸치 15마리,
양파 1/2개, 무 1토막, 다시마 2장
물 10컵
먼저 깊고 진한육수를 내줄거예요.
냄비에 물 10컵정도 붓고
북어대가리 한개, 양파껍질채 반쪽
국물용멸치 15마리, 다시마(10*10)2장
무 한쪽 넣고 물이 끓으면 중불로 줄여
10분정도 더 끓이다가
다시마 먼저 건져내고 15분정도
더 끓인다음 건더기를 건져내요.
바지락은 옅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 하고 손으로 문질러서 씻고
여러번 헹구어서 체에 밭쳐 놓아요.
칼국수는 풀무원 생면이예요.
손으로 직접 반죽한 것처럼
면발의 쫄깃함을 살렸다고
예전엔 직접 반죽을 해서 밀대로 밀고
칼로 썰고 끓이고 장난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생면을 사다 끓이고
세상 참 좋아졌지요^^
야채는 냉장고에 있는 것으로
애호박은 채썰고, 양파도 작게 썰고
감자는 4등분해서 부채꼴로 썰어요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는 어슷썰구요.
계란 2개도 곱게 풀어 주세요.
건더기를 건져낸 육수에
바지락을 넣고 끓여서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건져놓아요.
육수가 끓으면 풀어 놓은 생면과
감자를 넣어 팔팔 끓이세요.
면이 적당히 익었으면 양파와
애호박을 넣고 국간장 한큰술 넣어
한 소큼 끓이세요.
마지막으로 어슷썬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 다진마늘 넣고
달걀물을 한바퀴 둘러주고
건져 놓았던 바지락을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세요.
북어대가리를 우려낸
깊고 진한 육수에 바지락을 넣어
국물이 구수하면서도 시원하네요^^
면발도 바지락살도 탱글탱글
붇기 전에 얼른 먹어야겠네요^^
연말부터 너무 무리한 울 아들
담이 너무 심하게 들려서
점심에는 밥도 제대로 못 넘기더니
국물이 정말 맛있다고 아주 잘 먹네요.
면발도 쫄깃하니 간도 살짝 되어있고
청양고추를 넣어 적당하게 칼칼한게
국물이 정말 끝내주네요^^
몸도 마음도 따뜻 보약이 따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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