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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한그릇 요리

떡만두국, 멸치육수로 맛있는 떡만두국 끓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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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엔 떡만두국을 끓였어요.

 

해마다 구정명절이면 친정에서

 

직접 농사지은 쌀로 떡국떡을 빼주셔서

 

냉동실에 보관해 놓고 겨우내 먹는답니다.

 

쇠고기나 사골육수 없어도

 

 멸치육수에 끓여 먹어도 맛있거든요.  

 

올해에는 친정에 다녀오질 못해서 

 

마트에서 사다 먹고 있는데

 

확실히 친정 떡국떡만 못하네요. 

 

 얼른 친정에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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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만두국 끓이는 법(2인분)

 

떡국떡 3컵, 고기만두 6개,

 

대파 1/2뿌리, 달걀 2개, 육수3컵

 

양념: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육수재료: 국물용멸치 10마리, 다시마 2장,

 

말린표고버섯 4개, 말린 파뿌리 2개, 물5컵

 

먼저 떡만두국의 육수를 내기위해

 

국물용멸치 10마리는 내장을 제거하고

 

다시마 2장, 말린표고버섯과

 

말린 대파뿌리를 준비했어요.  

 

내장제거한 국물용멸치를

 

달군냄비에 볶은다음 육수를 내면

 

비린내가 제거되어서

 

훨씬 깔끔한 맛이 난답니다.

 

멸치를 볶은다음 물 5컵 붓고

 

말린표고와 다시마, 대파뿌리를 넣고

 

물이 끓으면 5분정도 더 끓이다가

 

다시마 먼저 건지고 중불로 줄이고

 

10분정도 더 끓인 후 건더기를 건져요.

 

냉장고에 보관해 놨던 떡 3컵

 

크기가 작은 냉동만두 6개, 달걀2개

 

대파1/2뿌리 준비하고

 

보통은 달걀을 풀어서 넣는데

 

예전에 친정엄마는 떡국에 반드시

 

황백지단을 부쳐서 고명을 올리셨답니다. 

 

저도 예전엔 그렇게 했는데 

 

언젠가부터 쉽게 하고 있더라구요.  

 

오늘 오랜만에 황백지단을 부쳤네요.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하고

 

노른자에 소금 조금 넣어 곱게 풀어놓고

 

흰자는 알끈을 제거하고 전분 1/2작은술,

 

소금 조금넣어 곱게  풀어놓으세요.

 

흰자는 끈기가 없어서 전분 조금 넣어야

 

지단을 예쁘게 부칠수 있거든요.  

 

크기가 작은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군다음

 

키친타올로 기름기를 살짝 제거하고

 

약불로 줄인다음 계란을 둥글게 붓고

 

팬을 돌려서 고루펴주고

 

겉면이 살짝 익으면 불을 끄고

 

뒤집어서 남은 열로 익혀주세요.

 

달걀지단이 아주 예쁘게 부쳐졌네요^^

 

백지단은 돌돌말아 채썰어주세요.

 

육수낼 때 넣었던 말린표고버섯도

 

물기를 살짝짜고 간장 1/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넣어 무쳐서

 

고명으로 올려줄거예요.

 

육수가 끓으면 국간장 1큰술 넣고

 

냉동만두 넣어 끓이다가

 

떡국떡 넣고 센불에 끓여주세요.

 

떡이 떠오르면 다진마늘과

 

어슷 썬 대파 넣고 한번 더 끓여주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그릇에 떡만두국을 담고

 

 황백지단, 표고버섯을 돌려담고

 

후춧가루 톡톡 뿌려내면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눈과 입을 사로잡는 떡만두국이되지요.

 

울 아들은 만두 4개넣어주고

 

만두 별로 안좋아하는 나는 만두 2개 

 

아침부터 행복하네요^^

 

멸치다시마육수로 끓여서

 

국물이 맑지만 감칠맛이 나고

 

황백지단도 고소하고 정말 맛있어요.

 

육수내고 건진 말린표고버섯도  

 

국간장, 참기름 양념에 무쳤더니 

 

쫄깃쫄깃한 것이 맛도 식감도

 

고기를 먹는 것 같아요.

 

국물까지 싹싹 다 비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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