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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국, 찌개요리

구수하고 개운한 애호박새우젓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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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한 애호박새우젓국

 

호박국은 친정엄마가 생각나는

 

추억의 음식이랍니다.

 

여름이되면 집주변에 온통 초록으로

 

널려있는게 호박넝굴이었지요. 

 

엄마는 동그란 애호박을 몇개 따다가  

 

새우젓 넣고 국을 끓여주시곤 하셨는데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이 있지요.  

 

오랜만에 엄마가 생각나는 추억의 음식

 

애호박새우젓국 끓여봤어요.

 

 

요즘 호박이 제철이라 그런지

 

맛도 달큰하고 연하고 맛나더라구요.

 

엄마가 끓여주시던 것처럼

 

 조선호박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애호박으로 끓여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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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새우젓국 재료

 

 

 

애호박 1개, 양파 1/2개

 

멸치다시마 육수 4컵(800ml)

 

 

홍고추 1개, 풋고추(청양고추)1개

 

다진마늘 1큰술, 새우젓 1큰술,

 

들기름 1큰술, 소금 약간

 

 

먼저 육수부터 만들어야지요.

 

냄비에 물 6컵(1.2L) 붓고

 

내장 제거한 국물멸치 10마리

 

다시마 한장 넣고 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5분뒤 다시마 먼저 건지고

 

10분 정도 더 끓인뒤 건더기는 건져요.

 

 

사진 찍는걸 깜빡했는데요^^  

 

애호박은 도톰하게 반달썰기

 

양파는 채썰어 주었어요.  

 

청고추, 홍고추, 대파는 송송 썰고  

 

다진마늘과 새우젓 한큰술 준비했어요.

 

 

냄비에 들기름 한큰술 두르고

 

양파와 애호박, 다진마늘, 새우젓을 넣고

 

호박이 반쯤 익도록 볶아요.

 

이렇게 하면 호박에 간도 배고

 

국물도 훨씬 구수하더라구요.

 

 

애호박이 살짝 익었으면

 

육수를 붓고 한소큼 끓여요.

 

 

애호박이 살캉하게 익었으면

 

송송 썬 홍고추, 풋고추, 대파 넣어

 

잠깐 더 끓인다음 

 

부족한 간은 새우젓국물이나  

 

소금 조금 넣어 맞추세요.

 

 

애호박새우젓국  

 

 

깔끔하고 개운해서

 

피로가 덜풀린 아침에 먹기에도 

 

부담없는 국이랍니다.

 

 

애호박새우젓국

 

 

두부를 넣어 자박하게 끓이면

 

애호박찌개로 먹을 수 있구요.

 

좀더 칼칼하게 먹고 싶으면

 

청양고추 한두개 넣어서 끓이세요.

 

 

 

 

 

애호박과 양파를 들기름에 볶아주었더니  

 

구수하면서도 달큰하고

 

개운한 맛이 정말 맛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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