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시댁에 다녀온 남편
시어머님이 주셨다고
커다란 무를 두개나 들고왔더라구요.
얼결에 깍두기를 담그게 되었는데
무가 어찌나 크던지
무 두개가 3kg이나 되더군요.
오랜만에 친정엄마 레시피로
깍두기를 담갔지요.
깍두기 담그기 재료
무 2개(3kg), 양파 1개, 배 1/2개
홍고추 3개, 마늘 6쪽, 대파 1대, 생강 1쪽(마늘크기)
고추가루 1컵, 까나리 액젓 5큰술, 새우젓 4큰술
설탕 3큰술, 소금 약간, 매실액 2큰술
밥 1/2공기, 절임물(소금 1/2컵,사이다)
무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준비합니다.
깍두기에 들어갈 부재료예요.
양파는 반은 채썰어 넣고
나머지 반은 갈아서 사용 할거예요.
양파 반개는 채썰고
홍고추와 대파는 어슷 썰기해요.
양념재료예요.
김치를 담글 때 찹쌀 풀을 쑤기도 하는데
오늘은 찬밥을 사용했어요.
늘 바쁘기만 했던 친정엄마는
풀을 쑤고 식히고 하는 시간을 줄이느라
깍두기 담글 때 찬밥을 갈아 넣기도 하셨는데
풀 쑤어 넣는 것보다 구수하고
더 깊은 맛이 나더라구요.
무는 사방 2cm 크기로
깍둑썰기해 줍니다.
깍둑 썰기한 무에 소금 1/2컵, 사이다 4컵 붓고
약 50분 정도 절여주세요.
25분 뒤에 한번 뒤집어 주면서
골고루 절여 주세요.
무가 절여졌으면 헹구지 말고 체에 받쳐
물기만 빼주세요.
믹서기에 배 1/2개, 양파 1/2개, 마늘, 생강
밥 1/2공기와 까나리 액젓, 새우젓
매실액, 사이다 1/2컵 붓고 갈아주세요.
물기 뺀 무에 먼저 고추가루와 설탕을 넣고
버무려 주면 색깔이 더 선명하고
곱게 물든답니다.
이제 믹서에 갈아준 양념과
준비한 나머지 재료를 넣고 버무리고
간을 봐서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어요.
깍두기는 약간 짠듯해야
익었을 때 간이 맞는답니다.
방금 담근 깍두기지만 윤기도 반들반들
살캉한 식감이 군침도네요.
깍두기는 설렁탕이나 삼계탕에 잘 어울리지요.
다음 주가 초복인 것 같던데
삼계탕 끓여야 겠네요.
락앤 락 유리용기에 담았더니 한 가득
요즘 같이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실온에서 하루저녁 숙성시킨 다음
냉장고에 보관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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