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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별미요리

감자전 만드는방법, 고소하고 쫀득한 감자명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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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면 생각나는 부침개~~  

 

오늘도 비가 온다고

 

혼자서 감자전을 만들어 먹었네요^^

 

 

 

감자전, 감자명란전

 

 

제가 어릴 적 시골에서는

 

비오는 날은 일을 쉬는 날

 

비가 오면 엄마는 밭에서 부추, 호박,

 

고추 등 채소를 따다가 

 

부침개를 부쳐주시곤 하셨거든요  

 

그래서인지 비가 오면

 

왠지 전이 먹고 싶어지더라구요^^  

 

 

익은 김치가 있어서

 

김치전을 부칠까 하다가

 

감자명란전을 부치기로 했어요

 

동생이 감자를 한박스나 보내주고  

 

저염명란도 좀 사 놓은게 있어서   

 

요즘 감자명란전을 자주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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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울 딸네 놀러 왔을 때도  

 

간식으로 만들어주었더니

 

이제 막 두돐이 되는 울 손주 

 

 어찌나 맛나게 먹든지요^^

 

오늘도 오면 해주려고 했는데...

 

그냥 오늘은 날 위해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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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명란전 만드는법

 

 

감자 2개(270g), 저염명란 1쪽(35g)

 

청양고추 1/2개

 

식용유

 

 

 

감자는 강판에 갈아도 되고

 

믹서에 갈아줘도 되는데요

 

강판에 갈아주는게

 

식감이 더 좋은 것 같더라구요

 

 

강판에 간 감자는 체에 밭쳐

 

숟가락으로 눌러 물기를 살짝 빼주세요

 

물기가 너무 없으면 전이 뻑뻑하니까

 

살짝만 빼서 볼에 담아 놓아요  

 

 

물은 전분이 가라앉도록

 

잠깐 놔두세요

 

 

명란은 반으로 갈라서

 

숟가락으로 살살 긁어서

 

껍질과 알을 분리하고  

 

알을 반죽에 넣어 고루 섞어주세요

 

 

가라앉힌 물을 따라버리고

 

하얀전분만 긁어서

 

반죽에 넣어 섞어주어요

 

소금은 안 넣었어요  

 

저염명란이래도 간이 있더라구요

 

 

달군 팬에 식용유 두르고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서 올리고  

 

고루 펴서 중불에서 구워요

 

 반죽표면이 살짝 투명해지면

 

 뒤집어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좀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 올렸어요

 

 

감자명란전

 

 

이렇게 딱 한접시 나왔네요

 

나혼자 먹기에 적당하게~^^

 

 

 

고소하고 부드러운 감자전

 

 

씹을 때마다 명란이 톡톡  

 

맛도 좋고 먹는 재미도 있어요^^

 

23개월된 울 손자도 잘 먹으니

 

아이들 간식으로도 참 좋겠지요  

 

 

 명란감자전

 

 

바삭바삭 쫀득한 식감에  

  

고소하면서도 감칠맛도 있고  

 

비가 그치면 만들어서

 

울 손자 갖다 주려고 했는데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