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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국, 찌개요리

피로회복과 면역력 높여주는 황태감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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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네요.

 

아침에 잠깐 나갔다가 어찌나 추운지 깜짝 놀랐어요.

 

우리집은 추운 겨울이 되면

 

아침에 황태감자국을 자주 끓여먹는데요.

 

오래전 겨울에 속초여행중

 

숙소근처 작은 식당에서 먹었던 

 

 황태감자국에 홀딱 반했기 때문이지요.

 

그 맛이 어찌나 시원하고 구수한지 

 

주인 아주머니에게 끓이는 방법까지 묻고  

 

겨울이 되면 종종 끓여먹는답니다.

 

이젠 나만의 방법으로 끓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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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감자국 끓이는 법

 

재료: 황태채 크게 두줌, 감자 2개,

 

대파 1대, 다진마늘1큰술,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달걀 2개, 육수 8컵

 

양념: 국간장 1 큰술 새우젓 1큰술,

 

참기름1큰술, 소금

 

 

황태는 추운 겨울에 바닷바람을 맞으며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며 말리기 때문에

 

좋은 황태일수록 노랗고 부드럽답니다.  

 

황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콜레스테롤은 거의없고 영양가는 높아

 

성장기 어린이나 나이드신분들도 좋고

 

간을 보호해주는 메타오닌 등

 

아미노산이 풍부해 숙취해소에 탁월하답니다.

 

우리가족은 술 마시는 사람은 없지만

 

각종 송년회에 회식에 다들 바쁘네요.

 

요즘 같은 때 황태감자국이 딱이랍니다.  

 

 

먼저 깊고 시원한 맛을 내줄 육수예요.

 

깊은 냄비에 물 2.5L 붓고

 

북어대가리, 양파 껍질채 반개, 무한쪽

 

말린 표고버섯 4개, 멸치 15마리,

 

다시마 손바닥크기 한장 넣고

 

물이 끓으면 중불로 줄여 5분정도 끓이다가

 

다시마 먼저 건지고 10분 더 끓여요.

 

남은 육수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다음에 사용하면 좋아요.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손가락 굵기로 도톰하게 채썰어서

 

물에 헹궈서 전분기를 빼주세요.

 

 

황태채는 물에 살짝 헹궈 물기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국간장,

 

다진마늘, 참기름 1큰술씩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밑간해주세요.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는 어슷썰고  

 

달걀은 소금 한꼬집 넣어 곱게 풀어주세요.

 

 

냄비에 밑간한 황태채 넣고  

 

육수 한컵 붓고 달달 볶아주세요.

 

 

황태를 볶아서 동글동글해지면

 

나머지 육수를 다 붓고

 

 

감자도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황태감자국이 끓으면서

 

올라오는 거품은 걷어내세요.

 

 

감자가 다 익었으면

 

어슷 썬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넣고

 

새우젓 한큰술 넣고 간을 봐서

 

국간장 또는 소금으로 맞추세요.

 

저는 새우젓이랑 국간장을 넣었는데 

 

맛이 훨씬 깊고 풍부하답니다.

 

 

마지막으로 풀어놓은 달걀물을

 

휘리릭 한바퀴 둘러주고

 

젓지말고 한번더 끓여주세요.  

 

 

풀어준 계란물이 몽글몽글해지면 

 

 깊고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

 

황태감자국 완성!!

 

 

진한 국물에 황태와 감자가 듬뿍

 

몽글몽글한 달걀까지

 

얼른 밥 한그릇 말아먹어야겠어요.

 

 

뜨끈뜨끈 구수한 황태감자국

 

움추러들었던 몸과 마음까지 따뜻...  

 

황태감자국 보약이 따로 없네요^^

 

올해는 정말 다사다난했지요.  

 

다들 몸도 마음도 지쳤을거예요.   

 

이럴 때 면역력 떨어지지 않도록

 

잘 먹고 잘 쉬어주어야 할텐데 

 

오늘은 또 뭘 먹을까 고민되신다면??  

 

숙취와 피로회복, 면역력 높여주는

 

간 해독의 보약 황태감자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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