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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국, 찌개요리

겨울에 더 맛난 청국장 맛있게 끓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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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가을 추수가 끝나고 겨울이되면

 

엄마는 콩을 삶아 바구니에 담아

 

볏집으로 덮고 이불을 푹 덮어서  

 

따뜻한 안방 아랫목에 놓는답니다.  

 

그러면 이삼일 지나면 온 집안에  

 

꼬리꼬리한 냄새가 가득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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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청국장을 찌개를 먹었는데 

 

엄마는 쌀 뜨물에 굵은 멸치 한줌 넣고

 

신 김장김치를 숭숭 썰어 넣어서  

 

구수한 청국장 찌개를 끓여주셨답니다.

 

청국장을 끓이면 온 동네가 알았을 거예요.

 

지금도 어린시절 겨울을 생각하면

 

 엄마의 청국장 냄새가 나는 것 같네요^^  

 

요즘 청국장은 냄새가 별로 안나서

 

아파트에 살아도 눈치 볼 필요없더라구요.  

 

오늘은 몸에 좋고 맛좋은 청국장찌개 끓였어요.

 

 

우리 몸에 보약과 같은 청국장

 

청국장 효능

 

청국장10g 속에는 유익한 미생물이

 

300억 마리나 들어있는데

 

이 미생물들이 장까지 살아서 내려가서  

 

변비를 없애주고 장의 활동을 돕는다. 

 

 청국장의 끈적이는 실을 만드는  

 

 바실루스균은 유산균에 비해

 

정장 효과가 100배나 높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청국장 끓이는 법

 

재료: 청국장 200g, 돼지고기(목살)150g,

 

신김치 1컵, 양파 1/2개, 두부 1/2모,

 

대파 1/3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2개,

 

참기름 1큰술, 육수 2컵,

 

 

돼지고기 밑간: 국간장 1/2큰술, 청주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먼저 깊은 맛을 더할 육수를 내주었어요.

 

냄비에 국물멸치 10마리, 다시마 1장(10*10)넣고

 

물 3컵 붓고 물이 끓으면 중불로 줄이고

 

5분정도 더 끓이다가 다시마 먼저 건지고

 

10분정도 더 끓여서 육수를 내주세요.

 

 

돼지고기는 국간장 1/2큰술, 다진마늘1/2큰술,

 

청주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넣어 밑간했어요.

 

 

재작년 친정에서 담아 준 김장김치

 

딤채에 조금 남아있는데

 

살캉살캉 새콤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충청도 김치는 소를 많이 넣지 않는데

 

익을수록 더 시원한 맛이 나고

 

찌개나 청국장에 아주 잘 어울린답니다.  

 

 

두부는 한입 크기로 도톰하게 썰고

 

양파도 같은 크기로 썰고

 

대파는 어슷 썰기

 

청양고추, 홍고추는 송송 썰어요.  

 

 

 뚝배기에 참기름 1큰술 두르고

 

밑간해 놓은 돼지고기를 볶아주세요.

 

 

돼지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김치도 넣어 같이 볶아주세요.

 

그리고 양파도 넣고 볶아야 하는데

 

깜박 잊어버렸네요^^

 

 

 육수 2컵 붓고 양파 넣고 한 소큼 끓여요.

 

 

마지막으로 청국장을 풀어 넣고   

 

두부와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도 넣고 

 

한소큼 끓여주면 된답니다.

 

 

청국장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서

 

구수한 냄새가 온집안에 가득하네요.

 

 

우리 몸에 보약과 같은 구수한 청국장

 

 

따끈하고 구수한 청국장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밥에 쓱쓱 비벼먹으면

 

밥 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예전엔 냄새 때문에 먹고 싶어도 꺼렸는데  

 

요즘은 냄새가 별로 안나서

 

맘 편안히 끓여먹을 수 있더라구요.

 

오늘 저녁엔 청국장 한번 끓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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