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비지찌개
콩비지는 두부를 만들고 나온 찌꺼기인데요
그래서일까요??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지요
그 말의 의미는 '값이 싼 이유가 있더라,
별볼일 없다 보잘 것 없다'라는 뜻인데요
그런데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비지떡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저는 비지찌개를 워낙 좋아라해서
자주 끓여먹는 편이거든요.
신김치하고 돼지고기 넣어서
비지찌개 끓이면 얼마나 맛있는데~^^
콩비지찌개야 말로 맛도 영양도 만점...
엊그제 산본시장에 갔다가
손 두부집에서 두부 한모 사고 비지가 있길래
얼마냐고 했더니 그냥 가져가라더라구요
이게 웬 휭재냐 하고 얼른 가져와서는
조금씩 나눠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오늘은 콩비지에 돼지고기랑 신김치 넣고
고소한 콩비지찌개 끓였네요.
콩비지찌개 끓이기
콩비지 1 1/2컵, 돼지고기150g
김장김치1컵, 애호박 1/4개
청, 홍고추 1개씩, 대파 10cm길이
마늘 1/2큰술, 국간장 1큰술
새우젓 1/2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가루, 물 500mm
☞ 계량은 종이컵과 밥숟가락입니다.
콩비지찌개에 들어갈 재료예요
돼지고기는 기름기없이 담백한 앞다리살
김장김치는 잘게 썰어서 한컵,
애호박 1/4개는 반달썰기,
대파, 청, 홍고추는 어슷썰기
마늘은 다져서 준비해요.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국간장, 다진마늘, 청주, 후추 넣고
조물조물 밑간해주고.
달군 냄비에 참기름 한큰술 넣고
밑간해 놓은 돼지고기 넣고 볶아주어요
돼지고기가 적당히 익었으면 김치를 넣고
김치가 투명하게 익을 때까지 볶아요
물을 붓고 바글바글 한소큼 끓여주고
고추와 애호박 썬 것
콩비지도 넣고 끓이면서
물이 부족하다 싶으면
물을 더 부어주면서 끓여주세요.
콩비지찌개가 다 끓었으면
식탁에 올릴 뚝배기에 옮겨담고
새우젓 반큰술 넣고 간을 맞추고
한소큼 끓여서 식탁에 올립니다.
콩비지의 효능을 알아보았어요
콩비지는 고식이섬유, 고단백식품으로
다이어트와, 변비에 도움이 된다.
김치와 궁합이 잘 맞는데
비지에 들어있지 않는 비타민 C를
김치가 보충해주기 때문이랍니다
출처/ 음식백과
가족들과 함께하는 주말저녁
고소한 콩비지찌개 바글바글 끓여서
뚝배기째 밥상에 올리면
행복한 시간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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