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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국, 찌개요리

콩나물국, 칼칼하고 개운한 바지락 콩나물국 끓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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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시원해지는 바지락 콩나물국

 

 오늘 낮엔 정말 봄이구나 싶더라구요.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이 어찌나 따사롭던지

 

창문을 열고 싶은데 미세먼지 땜에...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렀다가

 

싱싱한 바지락이 눈에 들어오길래

 

지나치치 못하고 콩나물이랑 사들고 왔네요.

 

바지락콩나물국 끓이려구요.  

 

칼칼하고 개운한 바지락콩나물국

 

국물은 맑고 깨끗하지만 

 

멸치육수에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함을 더한

 

구수하고 시원한 콩나물국이랍니다. 

 

 콩나물국은 피로회복, 숙취에 좋다고 하지요.  

 

그런데 바지락은 술을 덜 취하게 한다네요.

 

바지락에는 비타민 B12가 많이 들어있어서

 

간 기능을 강화시켜 간장 질환을 예방해주고  

 

신경질환이나 악성 빈혈을

 

낫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족은 술 마시는 사람은 없지만

 

콩나물국을 좋아해서 자주 끓여먹는답니다.  

 

오늘은 둘을 합쳐 바지락콩나물국 끓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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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콩나물국 끓이는 법

 

재료: 바지락 400g, 콩나물 200g, 대파 1대,

 

청양고추, 홍고추 1개씩, 멸치육수 8컵

 

양념: 다진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

 

 

육수만들기 :국물멸치 15마리, 다시마 1장

 

양파1/2개, 대파뿌리

 

 

바지락은 옅은 소금물에 2-3시간 담가놓으면

 

해감을 토해서 불순물이 다 빠진답니다.  

 

입을 벌리고 열심히 해감하고 있네요^^

 

 

콩나물은 200g, 넉넉히 준비했어요.

 

 칼칼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도 1개  

 

매콤하게 먹으려면 더 넣으면 되구요.

 

대파와 홍고추 준비했어요.

 

 

국 끓일 냄비에 물 9컵 붓고

 

국물용멸치 15마리, 다시마(10×10)1장,

 

감칠맛을 더해줄 양파 반개  

 

잡내 제거를 위해 말린 파뿌리 2개 넣고

 

물이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5분더 끓인 후

 

다시마 건지고 더 끓여서 육수를 만들어요.

 

 

2-3시간 이상 해감시킨 바지락은

 

껍질을 손으로 박박 문질러 깨끗이 헹궈주세요.

 

 

콩나물은 흐르는 물에 헹궈주고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는 어슷 썰었어요.

 

 

건더기를 건진 멸치육수에 바지락을 넣고

 

바지락이 입을 벌릴때까지 끓여주세요.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콩나물을 넣고

 

다진마늘, 국간장 1큰술씩 넣고

 

뚜껑을 닫고 한소큼 끓여주세요.

 

콩나물이 익어서 구수한 냄새가 나면

 

뚜껑을 열고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썬 것 넣고

 

모자란 간을 소금으로 맞추고

 

후춧가루도 넣고 불을 끄세요.  

 

대파와 고추는 남은 열로도 충분하고

 

조개는 오래 끓이면 식감이 떨어진답니다.

 

속이 시원하게 풀리는 바지락콩나물국

 

 

속이 다 시원한 바지락 콩나물국

 

살캉살캉한 콩나물과

 

보들보들 식감 좋은 바지락살이랑

 

개운하고 감칠 맛나는  칼칼한 국물

 

가슴속까지 시원해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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