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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김치&장아찌

명이나물장아찌 만드는법, 산마늘장아찌 감칠맛 나게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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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나물 장아찌

 

요즘 산나물이 지천으로 많이 나오는 계절이지요.  

 

산나물 장아찌 담가야겠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치과 치료받느라 정신이 없어 미루고 있었는데

 

울 딸래미 명이장아찌가 먹고 싶다네요.

 

아무리 피곤해도 딸래미가 먹고프다는데 만들어야 겠지요.

 

급한 마음에 마트에가서 조금씩 포장해놓은것

 

왕창 들고 왔더니 1kg 조금 넘는 양이네요.

 

채소육수 넣어 짜지 않고 감칠 맛나는  

 

우리집 명이나물 장아찌 담그는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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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나물 장아찌 담그기

 

명이나물 1.2kg, 국간장(조선간장)1컵, 양조간장 1 1/2컵,

 

매실액 1컵, 설탕1/2컵, 쌀엿 5큰술,

 

청주 6큰술, 자연발효식초 2컵, 채수 5컵

 

 

명이나물은 울릉도에서 자생하던 식물로

 

이른봄 눈을 뚫고 싹을 돋우는 산마늘

 

명이나물이란 이름은 울릉도 개척민들이

 

먹을 것이 떨어져 굶어 죽을 위기에 처하자

 

눈을 헤치고 이 나물을 뜯어다가 연명했다지요.

 

명을 이어주었다고 명이나물이라고 불렀다네요.

 

산마늘은 항암작용을 하고

 

스트레스와 만성피로를 해소해 주고

 

피를 맑게 해주는 것은 물론 소화를 촉진해서

 

장 운동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명이나물은 누런 잎은 떼어내고

 

잎 사이에 흙이 끼어 있을 수 있으니까

 

잘 살펴보면서 씻어주어야 한답니다.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털어주세요.

 

 

장물을 만들 채수 만드는 법은  

 

냄비에 말린 표고버섯 10개,

 

양파 1개, 양파 껍질, 다시마(10×10)1장

 

말린 대파뿌리, 마른고추2개 넣고 

 

물을 넉넉히 붓고 물이 끓으면 중불로 줄이고 

 

5분간 더 끓인 후 다시마 건지고 

 

약불로 20분 정도 더 끓인 다음 걸러 주세요. 

 

 

채수는 넉넉히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각종 국물요리 할때 편리하답니다.

 

 

장물은 국간장과 양조간장을 섞어 썼어요.

 

저희집 간장은 작년에 담근 것으로  

 

달일 때 다시마를 넣어 감칠 맛나는 간장이예요.

 

 

건더기를 거른 채수에 국간장과 양조간장

 

설탕, 매실액, 청주, 물엿을 넣고 팔팔 끓여요.

 

 

장물을 끓인 다음 불을 끄고 자연발효 식초를 넣어주세요.

 

 

넉넉한 통에 물기 쏙 뺀 명이나물을

 

10장씩 간추려서 엇갈리게 담아요.

 

 

한김 식힌 장물을 붓고 접시로 눌러주고

 

위에 물병을 하나 더 올린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해 놓아요.

 

3일 후 장물을 따라 끓여 식혀 부을 때

 

보관통에 옮겨 담고 2~3번 장물 끓여 식혀 부어주고

 

냉장 보관하면 오래두고 먹을 수 있답니다.

 

 

명이나물 장아찌

 

중간에 한번 장물 끓여 붓고

 

담근지 일주일 된 명이나물 장아찌이예요.

 

벌써 맛이 들고 감칠 맛이 나네요.

 

 

명이나물 장아찌 담가야지 하면서

 

생각만하고 그냥 지나갈 뻔 했는데 

 

 장아찌 먹고싶다는 울 딸래미 덕에 후다닥 담갔네요.

 

울딸래미 나눠주고 나면 얼마 안남겠지만  

 

한동안은 식탁이 풍성할 것 같아요.  

 

삼겹살도 구워먹고 밥반찬으로도 먹고

 

명이나물 장아찌는 밥도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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