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데리야끼 소스 돼지고기 볶음과
간장소스 야채샐러드를 만들어 먹었어요.
우리 집은 돼지고기를 자주 먹는 편인데,
고추장을 넣어서 두루치기를 해먹던지,
두툼한 목삼겹을 소금, 후추, 로즈마리로 구워먹지요.
오늘도 고추장 두루치기를 해먹으려다가
데리야끼소스 만들어 놨던게 눈에 띄길래
데리야끼 돼지고기볶음으로 바뀌었답니다.
데리야끼 돼지고기 볶음과 간장소스 야채샐러드
데리야끼 돼지고기볶음 재료
돼지고기 앞다리살300g, 양파 1/2개, 새송이버섯 1/2개,
사과1/4개, 대파10cm, 마늘 3쪽,
데리야끼 소스 4큰술, 간장1큰술, 칠리소스 1큰술,
설탕1/2큰술, 청주2큰술, 후추가루, 생강가루 약간,
병에 담긴 게 데리야끼소스인데 제가 집에서 직접 만들었답니다.
데리야끼소스 만드는 법은 냄비에 간장 반컵,
멸치 다시육수 한컵 넣고 양파, 사과, 마늘, 생강,
대파, 올리고당, 청주를 한꺼번에 넣고 졸이다가
마지막에 녹말물을 넣어 농도를 맞춰주고
식혀서 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 놓으면
다양하게 요리에 사용할 수 있지요.
돼지고기 앞다리살은 청주, 후추가루, 생강가루를 넣고
잠깐 재워두고 돼지고기 볶음에 들어갈 야채를 준비해요.
양파는 채썰고, 마늘은 편썰기,
새송이 버섯과 사과도 얄팍하게 썰고
대파는 반갈라 길쭉하게 썰어줍니다.
돼지고기에 사과만 빼고 준비한 양념과 야채를 넣고
간이 배도록 30분정도 재워두세요.
고기양념을 재워놓고 야채샐러드 준비해요.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사용하는데
오늘은 치커리와 영양부추가 있네요.
치커리와 부추는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간장소스를 만들어요.
간장소스 만들기
재료: 간장 2큰술, 식초 1/2큰술, 매실액1큰술,
들기름(참기름) 1큰술, 고추가루 1 1/2큰술,
간 깨소금 2큰술(참깨와 아마씨 간것)
참기름을 넣어도 되지만 들기름에는 오메가 3가 풍부하다네요.
들기름의 독특한 향이 간장소스에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구요.
볼에 준비한 야채 담고 소스뿌리고 살살 버무려주기만 하면되니 정말 간단하지요.
간장소스 야채샐러드
요즘은 이렇게 먹는 걸 샐러드라고 하는데
사실 우리 어릴 적엔 겉절이라고 했었지요.
어릴 적 친정엄마는 밭에서 직접 키운 어린 상추 한줌 뜯어다가
간장, 고추가루, 식초, 설탕 조금 넣고
들기름 넣어서 겉절이를 해주시곤 했는데
아삭하고 상큼한 맛에 들기름의 향이 더해져 정말 맛있었지요.
간장소스는 정말 우리 채소와 잘 어우러지는 것 같더라구요.
야채 샐러드 준비하는 동안 고기양념이 살짝 배인 것 같네요.
달군 후라이팬에 돼지고와 얄팍하게 썬 사과도 넣고
양념이 바짝 졸아들때까지 볶아주세요.
데리야끼 돼지고기볶음
달콤한 데리야끼 소스와 칠리소스를 조금 넣었더니
달콤하면서도 끝 맛이 매콤한게 맛있네요.
돼지고기에는 은근 사과도 궁합이 잘 맞더라구요.
돼지고기 냄새도 잡고 사과의 달콤함이 더해져서 정말 맛있답니다.
사과에도 돼지고기와 데리야끼 소스 맛이 배여서 상큼달콤하구요.
돼지고기 한점에 야채샐러드 듬뿍 얹어서 먹으니 다른 반찬이 필요없어요.
돼지고기를 많이 먹으면 살 찔까봐 되도록 많이 안먹으려고 했는데
영양성분을 보니 오히려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돼지고기 앞다리살에는 면역활동에 관여하는 알부민 성분과
비타민 B1, 오메가3, 아미노산,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도 풍부하면서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비만을 염려할 필요도 없고
단백질도 많이 들어 있어서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요즘 몇일 한여름처럼 더워지고 몸은 적응이 안돼서 축축 처지고
돼지고기를 자주 먹어줘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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