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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나물반찬

살캉살캉 담백한 애호박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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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은 가격도 저렴하고 아주 흔한 식재료지요.  

 

추석에 야채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을 때도

 

그나마 애호박은 저렴한 편...   

 

우리집 냉장고에 늘 있는 것도 애호박이지요.

 

호박전도 부쳐먹고 된장찌개에도 넣고  

 

제일 많이 하는 것이 새우젓 애호박 볶음... 

 

친정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음식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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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싱싱한 야채를 보면

 

저는 친정엄마를 추억하게 된답니다.

 

하루종일 논 밭에서 일하시던 엄마는

 

저녁때가 되면 밭에서 호박이며, 가지, 고추 등

 

싱싱한 야채를 한 바구니 따가지고 들어오셔서

 

뚝딱뚝딱 맛난 저녁상을 차려주시곤 하셨지요. 

 

그때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

 

싱싱한 야채를 보면 문득 엄마가 그리워져요.

 

오늘도 친정엄마 생각이 나네요^^  

 

 

애호박 볶음 만들기

 

재료: 애호박 1개, 양파(작은 것)1/2개, 홍고추 1/2개,

 

쪽파 2대, 다진 마늘1/2 큰술, 새우젓 1큰술, 

 

포도씨유 1큰술, 들기름 1/2큰술, 검은깨 1작은술  

 

 

애호박은 길이로 반 갈라 반달썰기로 썰어주어요.

 

 

양파 작은 것 1/2개는 얇게 채 썰고, 홍고추도 잘게 썰고

 

쪽파도 송송 썰고 마늘은 다져주었어요.

 

 

팬에 포도씨유와 들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애호박과 양파를 넣고 중불에서 달달 볶아요.

 

불이 쎄면 탈수도 있으니까 불 조절 잘해야 되요.

 

 

애호박이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새우젓을 넣고 조금 더 볶아요.  

 

 

간이 살짝 배었으면 송송 썬 쪽파와 홍고추 넣고 휘리릭 볶아주고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검은 깨 뿌려주면

 

살캉살캉 담백한 애호박 볶음이 완성되지요.

 

 

애호박은 소금이나 간장보다 새우젓으로 볶으면  

 

잘 물러지지도 않고 훨씬 더 담백하고 맛나더라구요.

 

래서 친정엄마도 늘 새우젓으로 볶았나봐요.

 

애호박은 가격 착하고 흔한 것에 비하면

 

건강에는 아주 좋은 식재료랍니다

 

애호박은 식이섬유소도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비타민에 미네랄까지 각종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답니다.

 

애호박...

 

건강에 좋은 정말 고마운 식재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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