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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나물반찬

쑥갓 무침,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쑥갓 된장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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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갔다가 어린 쑥갓 한단 사왔어요.

 

 쑥갓은 대개 매운 탕이나 찌개를 끓이든지

 

삼겹살 구워먹을 때 고기하고 같이 먹으려고 사거나 

 

샐러드나 묵무침 등 거의 부재료로 사게 되지요. 

 

쑥갓은 쌉싸롬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나서 그런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더라구요. 

 

그런데 울 가족들은 쓰고 향이 나는 채소를 좋아한답니다.

 

특히 울 딸램은 동남아 음식을 좋아하다보니  

 

집에서 고수도 직접 키워서 먹는답니다.

 

여리고 부드러운 쑥갓 한단에 990원

 

 단도 어찌나 크던지...

 

횡재한 기분으로 장바구니에 담았지요.

 

쌉싸롬하면서도 향긋한 쑥갓 무침

 

 

쑥갓을 살짝 데쳐서 된장 조금 넣고

 

쌉싸롬 상큼한 쑥갓 무침 만들었어요.

 

 

쑥갓은 열량도 낮고 무기질과 식이섬유소가 풍부해서  

 

변비에도 좋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C도 많아서 피부건강에도 좋다네요.

 

그리고 우리 몸에서 비타민 A 역할을 하는

 

베타카로틴이 시금치 다음으로 많다고 해요.

 

요즘 시금치 값이 조금 비싸던데

 

시금치 대신 한동안 쑥갓 나물을 좀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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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갓 무침 만들기  

 

재료: 쑥갓 한줌(데쳐서)

 

양념: 다진마늘 1작은술, 된장 2/3큰술, 매실액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조금(깨소금이면 더 좋아요)

 

소금 조금(쑥갓 데칠때)

 

 

쑥갓 줄기가 부드러워서 다듬을 것도 없고

 

깨끗해서 마른 잎만 몇장 떼어내고 물로 몇번 씻었어요.

 

 

끓는 물에 소금 넣고 30-40초 정도 살짝 데쳤네요.

 

쑥갓은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지니까

 

숨만 죽을 정도로 살짝 삶으면 된답니다.

 

 

데쳐낸 쑥갓은 찬물에 얼른 헹구고 물기를 짜줍니다.

 

 

물기 짠 쑥갓은 약 4-5cm길이로 썰어요.

 

 

볼에 쑥갓을 넣고 된장, 다진마늘, 매실액, 참기름

 

통깨 넣고 조물 조물 무쳐주면

 

 쑥갓 무침 완성...

 

만들기도 쉽고 정말 간단하지요.

 

 

된장을 조금만 넣어서 약간 슴슴하게 무치면 

 

쑥갓 향도 살아 있고 매실액을 넣어 상큼함까지

 

입맛 돋우는 나물반찬이 된답니다.

 

 

쑥갓의 독특한 향을 참 좋아해서

 

오이 무칠 때도 채소 겉절이나 샐러드에도 넣고

 

요기조기 많이 들어가기는 하는데 주로 부재료 이지요.

 

그런데 오늘은 쑥갓이 주인공인 나물무침을 만들었네요.

 

살짝 데쳐서 된장 넣고 무친 쑥갓나물  

 

만들기도 정말 간단하고 맛도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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