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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나물반찬

국민 반찬 콩나물 무침, 어린싹 콩나물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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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반찬 콩나물 무침 만들기

 

어린싹 콩나물 250g,

 

소금 1작은 술, 참치액 1작은 술, 매실액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 술, 송송 썬 쪽파 1큰술, 홍고추1/2개,

 

참기름 1/2큰술, 통깨, 검은 깨 1작은 술씩,

 

콩나물 데칠 때: 소금 1/3큰술

 

숙주나물 사러 저녁에 * 마트에 갔더니 

 

어린 싹 콩나물을 원프러스 원으로 팔더라구요.

 

그래서 숙주나물 대신 어린싹 콩나물로 들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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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콩나물은 집에서 키워 먹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어느새 콩나물은 사먹는 걸로...

 

어린시절 안방 한구석엔 늘 콩나물 시루가 있었어요.

 

깊은 통에 나무 삼발이를 걸쳐 놓고

 

밑에 구멍 숭숭 뚫린 까만 시루를 얹고

 

불린 콩을 시루에 앉히고 볏짚을 덮은 다음

 

아침 저녁 물을 몇 바가지씩 끼얹어주면

 

몇일 안되어 콩나물을 뽑아 먹기 시작했지요.

 

처음엔 아주 작은 콩나물 그야말로 아기콩나물...

 

날이 지날수록 길어지다가

 

나중엔 줄기 옆으로 수염?? 뿌리가 나오더라구요

 

그때쯤엔 콩나물 머리와 꼬리를 떼고 먹어야 하지요.

 

결혼하고 몇번은 집에서 길러 봤는데

 

실패를 거듭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이젠 당연히 사다 먹는 걸로 알고 있네요.

 

요즘은 콩나물 종류도 다양하고  

 

깨끗하게 세척해서 나오니 손도 별로 안가고  

 

굳이 수퍼에 안가도 전화로 주문해도  

 

현관앞까지 배달 해주니 세상 참 편리하긴 해요.  

 

 

요즘 시판 콩나물은 세척을 해서 껍질이 없던데

 

어린싹 콩나물은 작고 여려서 손질을 안했는지  

 

콩 껍질이 그대로 붙어 있네요.

 

껍질을 하나 하나 벗겼더니 껍질만 한줌

 

거의 50g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껍질을 벗겨내니 요렇게 예쁜 노란색 어린 싹...  

 

작고 통통한게 너무 이뻐요.

 

 

콩나물은 씻어서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고

 

뚜껑을 열고 3분 정도 삶았어요.

 

콩나물 삶는 방법 두 가지  

 

첫번째는 냄비에 콩나물과 물한컵 붓고 소금 조금 넣고

 

뚜껑을 덮고 삶는 방법.  

 

☞ 이방법으로 삶을 때는 중간에 뚜껑을 열면  

 

 

콩나물 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까 뚜껑열지 마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3-4분 더 삶아주는데 

 

콩나물 크기에 따라 삶는 시간이 조금씩 다를 거예요.  

삶은 콩나물은 얼른 찬물에 헹궈서 물기 빼주구요.

 

두번째는 냄비에 물을 붓고 끓이다가

 

물이 팔팔 끓으면 소금과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열고 데쳐내는 방법.

 

저는 먼저 물을 끓이다가 데쳐내는 방법으로

 

어린싹이라서 3분 정도 살짝 데쳤어요.

 

 

삶아낸 콩나물은 얼음 물이나 찬물로 재빨리 헹궈서  

 

뜨거운 열기를 빼줘야 콩나물이 질겨지지 않고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어요.

 

콩나물 삶을 때 미리 찬물을 준비하면 되겠지요.

 

 

콩나물 무칠 때 넣어줄 홍고추 반개는 잘게 썰고

 

마늘은 다지고 쪽파도 송송 썰어요.  

 

홍고추 대신 청양고추,  쪽파대신 대파 넣어도 되지요.

 

울 딸램은 청양고추 넣은 살짝 매콤한 콩나물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홍고추를 넣었네요.

 

 

찬물에 헹군 콩나물은 물기를 쏘옥 빼주고

 

볼에 콩나물을 담고 다진 파 마늘, 홍고추,

 

소금, 참치액, 매실액, 참기름과 통깨 넣고

 

조물조물 무쳐요.

 

소금 간은 기호에 따라 가감해 주시구요.

 

저는 매실 액을 집에서 담가서 사용하는데

 

지금 먹는 매실액은 3년전에 담근 것

 

콩나물 무칠 때도 넣는데

 

매실액을 넣어서 그런지 콩나물 무침이 더 감칠 맛 나고

 

시간이 지나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더라구요.

 

 

접시에 담고 검은 깨 솔솔 뿌려주었어요.

 

 

 

콩나물이 너무 크면 머리 꼬리 떼어내고 요리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이라든가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많이 줄어 들겠지요.

 

그런데 어린 싹 콩나물은 버릴 것 하나 없고  

 

질긴 부분도 없고 아삭하고 고소하고 정말 맛있네요.

 

 

콩나물의 영양성분을 알아보면

 

단백질, 탄수화물, 식물성스테롤, 올리고당, 섬유소,

 

아스파트산 등 여러가지 영양소와

 

콩에 없는 비타민 C도 콩나물에는 들어 있답니다. 

 

출처/ 지식백과

 

콩나물은 흔한 아주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아주 좋은 식재료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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