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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육류&생선요리

볼락조림, 고소하고 부드러운 볼락무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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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주문진에 다녀왔답니다

 

신선한 회도 맘껏 먹고

 

바닷바람 맞으며 유람선도 타고

 

끝없이 펼쳐진 짙푸른 바다를 보니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더라구요^^ 

 

 

주문진 수산시장에 들렀는데

 

빨간색 생선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이름이 뽈락? 볼락이라는데요  

 

깨끗하게 손질하고 반건조시켜서  

 

6마리에 만원에 팔더라구요

 

생선을 좋아해서 어릴적 별명이

 

고이새끼였던 내가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빨간색 볼락을 보니 아이들 어릴때  

 

자주 구워먹었던 낀따로라는 

 

생선이 생각나네요  

 

구워서 와사비간장이랑 주면

 

정말 맛있게 먹었었지요

 

울아들 얼마전에도 먹고 싶다고했는데  

 

오늘은 구이 말고 조림으로  

 

일반 생선조림 레시피로 만들어봤어요

 

 

볼락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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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조림 재료

 

 

볼락 3마리, 무400g, 양파1/2개

 

대파 1대, 홍고추 1/2개

 

청양고추 1개, 물 3컵

 

 

고춧가루 3큰술, 멸치액젓 2큰술,

 

진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작은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무 한토막은 반으로 나누어

 

 큼직하게 도톰하게 썰구요

 

 

양파는 굵게 채썰고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는 어슷썰어요

 

 

고춧가루 3, 간장 1, 액젓 2

 

맛술 1, 다진마늘 1큰술씩,

 

생강즙, 설탕 1티스푼씩,

 

후춧가루 약간 섞어서

 

조림양념장도 만들어 놓구요

 

 

무는 익는 시간이 좀 걸리니까

 

먼저 무를 익혀 줄건데요  

 

냄비에 물 3컵 붓고 양념장 한숟가락 

 

풀어 넣고 끓여서 무를 반쯤 익혀주세요

 

그 다음에 생선을 넣어서 끓여야  

 

무가 간도 잘배고 말캉하게 익구요

 

생선도 부드럽게 조려진답니다  

 

 

볼락은 살이 도톰해서 

 

간이 쏙 잘 배도록

 

양면에 칼집을 넣어주었어요

 

 

무가 살캉하게 익었으면

 

볼락을 넣고 채썬 양파와  

 

남은 양념장을 넣어 뚜껑을 덮고 끓여요  

 

바글바글 끓으면 중불로 줄이고  

 

15분 정도 끓여주는데요  

 

중간중간 국물도 끼얹어주어요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었으면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넣고

 

1분정도 잠깐 더 졸여요

 

 

볼락조림

 

 

볼락을 살짝 건조시켜서

 

도톰해도 살이 부스러지지도 않고

 

모양도 색감도 입맛 돋우네요^^  

 

 

볼락조림

 

 

살이 도톰하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하니 정말 맛나네요

 

가시가 좀 크고 억세긴 해도

 

잔가시가 없어서 먹기는 더 편하구요

 

양념이 쏙 밴 무는 말캉말캉 달큰하고  

 

입안에 감칠 맛이 가득 퍼지네요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맛있는 걸 먹으면 생각나는 울딸래미  

 

 

남은 3마리도 마저 조려서  

 

사위랑 먹으라고 가져다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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