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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상 /밑반찬류

꽈리고추 멸치조림, 추억의 반찬 멸치 꽈리고추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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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는 우리집에 떨어지지 않는 

 

식재료 중 하나랍니다  

 

꽈리고추 볶음, 멸치꽈리고추 볶음

 

 꽈리고추 조림, 꽈리고추 마늘 복음 등

 

만만한 밑반찬으로

 

다른 요리에 부재료로도 넣다 보니

 

늘 쟁여놓게 되는데요

 

요즘은 제철이라 가격도 착하고

 

더 자주 사게 되네요  

 

 

오늘도 꽈리고추요리 한가지 만들었네요

 

간장양념에 부들부들하게 조린

 

꽈리고추 멸치조림인데요.  

 

친정엄마가 생각나는

 

추억의 반찬이기도 하지요^^

 

 

여름이 되면 시골집 고추밭에는  

 

고추가 주렁주렁 열리는데요  

 

엄마는 어린고추 한 줌 따다가

 

 멸치를 넣고 간장양념에 짭쪼롬하게

 

졸여주시곤 하셨지요   

 

나이가 들어서야 맛있다고 하지

 

그 때는 그 맛을 잘 몰랐지요^^  

 

암튼 오늘은 엄마가 생각나는

 

꽈리고추 멸치조림 만드는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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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 멸치조림 만드는법

 

 

꽈리고추 320g, 멸치 50g, 통마늘 10쪽

 

식용유 2큰술, 물 1 1/2컵(300ml)  

 

 

진간장 4큰술, 맛술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 계량: 1컵= 200ml, 1큰술= 어른 밥숟가락

 

 

 

꽈리고추는 깨끗이 씻어서  

 

 꼭지를 제거하구요

 

 

양념이 잘 배어들도록

 

포크로 찔러 구멍을 내주거나

 

끝부분을 잘라주면 되는데요

 

오늘은 끝을 칼로 잘랐어요

 

 

마늘은 도톰하게 편 썰어요

 

 

 

멸치는 국물용 멸치인데요

 

굵기는 중멸치보다 약간 크고

 

희고 바삭하니 비린내도 거의 없어서  

 

볶음이나 조림을 해도 좋은 멸치랍니다  

 

조림에는 조금 큰 멸치가 좋더라구요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반갈라서 준비했어요

 

 

팬에 식용유 2큰술 두르고

 

편썬 마늘을 넣어

 

중불에서 노릇하게 볶아

 

마늘 향을 내주고

 

 

멸치를 넣어 바삭하게 볶아

 

접시에 덜어 놓구요

 

 

팬에 진간장, 맛술, 올리고당에  

 

물 1컵반을 붓고 바글바글 끓으면

 

꽈리고추를 넣어 조려요

 

저는 10분 조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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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은 처음부터 다 넣지 말고  

 

꽈리고추가 다 조려진 다음에

 

간을 보고 추가해주는게 좋아요  

 

 

조림장이 자박하게 졸아들었으면

 

볶아 놓은 멸치와 마늘을 넣고

 

중불에서 뒤적이면서 잠깐 볶은 다음 

 

불을 끄고 참기름 통깨 넣어

 

뒤적여서 마무리해요

 

 

꽈리고추 멸치조림

 

 

부들부들 달콤 짭쪼롬하니

 

여름철 밑반찬으로 좋은

  

꽈리고추 멸치조림이예요

  

 

 

마늘기름에 볶은 멸치랑

 

간장 양념이 어우러져서

 

감칠맛으로 입맛 돋워주고요

 

 

부드러운 꽈리고추랑

 

도톰한 구운 마늘에  

 

굵은 멸치는 쫀득쫀득 고소하고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답니다  

 

 

어릴적에는 맛있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지금은 요런 밑반찬이 있어야

 

밥을 먹는 것 같더라구요  

 

따끈한 밥에 고추랑 멸치 얹어 먹고

 

조림국물에 비벼 먹고

 

밥 도둑이 따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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